발음과 강세에 유의할 것. 주름 액션 <뫄-쉐뤼>! 메소드 연기를 주름으로 부정하는 대니 트레호의 공장파 연기. 모사된 B급은 구정물이다. 멀끔한 것들은 멜로로 꺼져버려. 진정한 B급이란 너의 인상 그 자체로 증명되어야 한다! 일단 주름 긋고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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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왔어요. 공저인 경우 그간 여기서 딱히 소개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 경우에는 청소년 대상 도서이기도 하고 소개도 하고 싶어서요. <거꾸로 생각해봐!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라는 책입니다. 강수돌, 엄기호 선생님 등과 함께 쓴 책이고요. 저는 ‘소비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꼭지를 맡았습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이 체제 안에서 살 수 밖에 없다면 어찌됐든 소비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과정 상에 주체라는 것이 중요하지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저는 요즘 60년대에서 80년대까지의 한국공포영화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 중이에요.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기대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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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PS) 요즘 새삼 <대한민국 표류기>에 관한 피드백을 메일이나 트위터를 통해 자주 받는 편입니다. 꾸준히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관련 기사 '장성들 왜 군벌줄 안 매고 왔나'
기사보고 통쾌해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아마도 식은 땀 흐르는 사람이 더 많았을 거다.
이쯤에서 알아보는 군 문제 만병통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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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2>에서 우리의 주인공은 마블 유니버스의 다른 모든 슈퍼 히어로들이 그렇듯 자신으로부터 파생된 슈퍼 악당과 싸워야 한다. 모두에게 재미있을까? 글쎄. 우리는 <아이언맨 2>가 폭스나 워너가 아닌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영화라는 걸 상기할 필요가 있다. <아이언맨>과 <인크레더블 헐크>처럼 말이다. 이들은 하나의 완결된 작품을 만드는 데 관심이 없다. <다크나이트>가 할리우드의 장중한 그래픽 노블이라면,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영화는 다음 편이 약속된 그냥 코믹스다. 저 광활한 마블 유니버스의 확장성을 스크린 위에 풀어놓고 재미를 보는 것만이 그들의 유일한 내일이다. <아이언맨 2>는 <아이언맨> 혹은 <인크레더블 헐크>보다 훨씬 더 그런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물이다. 이 영화는 저 홀로는 방만하고 전보다 못한 이야기일지 몰라도 <어벤저스>, 그리고 어쩌면 <시빌 워>(어벤저스 세계를 스크린에 옮기고 그게 관객에게 먹힌다고 했을 때 여러모로 매우 '영화적'인 <시빌 워>를 영화화하지 않는다는 건 낭비가 아닐까)로 가는 챕터로서의 역할에 집중한다. 이미 캡틴 아메리카 역에 크리스 에반스와 토르 역의 크리스 햄스워스, 그리고 조스 웨든의 감독직이 거의 확실시 된 마당에 <아이언맨 2>는 <어벤저스>로 가는 초석을 단단히 다진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와 토르의 망치,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의 블랙 위도우를 보여주는 식으로 말이다. <아이언맨> <인크레터블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어벤저스>에 이르는 마블 유니버스의 관성을 따라갈 준비가 되어있는 충실한 관객에게, <아이언맨 2>는 반드시 봐야만할 영화다. 그렇지 않은 관객이라면? 차라리 <킥 애스>를 봐라.
PS: 토르가 누군지 모른다면 굳이 크레딧이 죄다 올라간 이후의 영상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크레딧 졸라 길다. 그러나 이미 <시빌 워>와 <시빌 워: 아이언맨> 코믹스까지 정식으로 국내 출간된 마당에 토르 따위 몰라도 상관없다는 태도로 <아이언맨 2>를 충분히 가지고 놀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은 버리는 게 좋다.
PS2) 사무엘 잭슨의 흑인 닉 퓨리 캐릭터는 전보다 분량은 늘었지만 어째 갈수록 신뢰가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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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좋은 사람을 만났고 결혼을 할 생각이다. 대부분의 경우 결혼은 가족 행사지만 우리는 그냥 우리 행사로 치를 생각. 식은 혼배성사로 가족만 대동해 치르고 거기 공을 들일 시간에 차라리 술집이든 카페든 한나절 빌려 친구들과 파티를 하자는 신부의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이거 괜찮을까?
지난 3월 2일 공군의 F-5 전투기 두 대가 강원도 평창 황병산에 추락했다. 조종사 3명이 순직했다. 다음 날에는 육군 정찰헬기 1대가 남양주 이패동의 비닐하우스 단지에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3월 26일에는 천안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했다. 실종자와 순직자가 46명에 이르렀다. 4월 15일에는 철원의 GOP 근무병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4발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전남 진도 해상에서는 링스헬기가 추락했다. 1명의 사망자와 3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수색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틀 후인 17일에는 서해 소청도 부근 해상에 같은 기종의 헬기가 다시 불시착했다. 다행히 승무원 3명은 모두 구조됐다. 전시상황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데는 불과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어느 것 하나 납득할만한 수준의 설명과 원인 규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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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오컴의 면도날이 자주 회자된다. 오컴의 면도날은 여러 가지 가설이 세워졌을 때 개연성이 부족한 주장을 배제하고자 하는 태도를 의미한다(프란체스코회 수사였던 오컴의 윌리엄에 대해 개인적인 관심이 동한 독자에게는 <장미의 이름>을 추천한다. 극 중 윌리엄 수사가 오컴의 윌리엄을 모델로 한 캐릭터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부와 국방부의 장황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천안함 사고 관련 해명을 오컴의 면도날로 잘라내고 싶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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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EBS HD 히치콕 시리즈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오늘은 <싸이코> 내일은 <이창>이에요. 그런데 방금 전파를 탄 <싸이코>의 마리온 살해 시퀀스가 엄청 잘려나갔습니다. 벌떡 일어나 "이건 나의 싸이코가 아니야!"라고 외쳐야하는 순간. 이건 정말 아니지요. 문제의 장면은 34개의 숏으로 이루어졌고 완벽한 계산과 통제 아래 7일 동안 촬영됐습니다. 정작 직접적인 신체훼손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단 말입니다! 칼이 피부에 닿을까 말까 싶을 때 무조건 장면이 바뀐다고요! 그럼에도 정말 대단한 고어 시퀀스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기에 이 장면이 놀라운 거고요! 이걸 자를거면 지난 주 <새>의 멜라니 혼절 장면도 다 잘랐어야지요. 교육방송의 심의규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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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칠순을 맞은 <하녀>의 주인공 이은심 선생은 현재 브라질에 살고 있다. 얼마 전 그 외조카분의 메일을 몇 차례 받았다. 조카분께서는 효도 차원에서 외숙모님을 모시고 한국을 찾아 <하녀>의 리메이크를 보여드리고 싶어 했다. 그러나 영화가 좋지 않아 되레 이모님께 상처가 되면 어쩌나 우려하고 있었다. 이은심 선생이 한국을 떠나게 된 계기에 <하녀>라는 영화가 전혀 무관하지 않은 만큼 이는 타당한 걱정이다. 두 가지 층위에서 화가 났다. 제작사 차원에서 이은심 선생의 초대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굳이 리메이크할 이유가 없는 영화를 다시 끄집어내 무리수를 던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김기영 감독의 개성이 인장과도 같이 박혀있고 그로부터 온전한 생명력을 부여받고 있는 영화를 도대체 무엇 때문에 임상수 감독이라는 카드를 내세워 복기하려하는지 알 수 없다. 어찌됐든 영화를 미리 본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안에서 답장을 드렸다. 부디 고령의 배우와 가족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영화가 훌륭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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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석훈 선생님 블로그를 비롯한 모처들에서 신해철씨와 저의 <맥심> 이야기가 언급됐고 그 전후로 여러 경로를 통해 질문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현재 상황만 가지고 말씀드리면 저와 신해철씨는 더 이상 <맥심>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몇 주 전 신해철씨를 만나 그가 재창간되는 <맥심>의 편집장을 맡은 게 사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입사 제의를 받은 뒤 만들고자 하는 잡지의 꼴이 맞아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신해철 편집장이 일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전적으로 의도된 타의에 의해 발생했고, 그에 따라 저 또한 자연히 입사를 철회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존 <맥심> 라이선스에 관련된 가처분 소송과 그에 연관된 그림이 선명해지지 않은 상황(이 소송과 편집장의 거취 여부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아래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이 놀랍도록 흥미로운 사건에 대해 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혹은 신해철 편집장의 이름으로 재창간 기념 축하 글을 의뢰받았던 선생님들께는 특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글은 사용되지 않도록 조처했습니다.
아이튠스 미국계정에만 있는 무료앱으로 1947년부터 지난 해까지 년도별 top 100 곡을 스트리밍으로 들려줍니다. 제작사에서는 이 리스트가 빌보드 차트를 비롯한 판매량 순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중성과 영향력을 고루 감안했다고 하는데 들어본 결과 그 애매함에 딴지걸만한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좋아요. 공짜인 대신 가끔 bing 광고가 나오고요. 스피커에 아이폰 물려놓고 무작정 듣기에 좋습니다. 미국계정에서 유료 결제가 가능한 분은 1.99달러를 내고 구입하셔도 괜찮겠습니다. 유료버전에는 (당연히) bing 광고가 들어가있지 않지요. 누가 비슷한 아이디어로 한국의 60년대~80년대 가요 top 100 같은 앱 만들어주면 복받을 겁니다.
아이튠스 바로가기(미국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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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플이 웹뷰어 방식 인터넷 브라우저인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를 결국 승인했습니다. 놀라운 소식이군요. 오페라 측에서는 자사 홈페이지에 카운터까지 설치하면서 조롱아닌 조롱을 계속해왔고요. 이래저래 그냥 줄다리기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지 설마 이걸 예상한 사람이 있으려나요. "그것이 실제 이루어졌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끼워 팔기와 저 수많은 반독점 소송에 익숙해서 그렇지, 사실 애플이 오페라 미니를 허용한다고 해서 딱히 손해 볼 건 없지요. 현재 시간 기준 일본 앱스토어에서는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인포메이션 위크의 관련 기사 바로가기. 기자의 말로는 오페라가 제시한 동영상처럼, 정말 그렇게 빠르다는군요! 한국 웹 환경에서도 그렇게 빠를지는 써봐야 알겠습니다만.
덧) 한국 앱스토어에 올라온 오페라 미니를 사용해본 결과- 광고 만큼 페이지 로딩이 빠르지 않습니다. 국내에 중계 서버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페이지 확대 축소는 확실히 빠릅니다만 북마크를 자동으로 가져온다든지 등의 편의 기능이 아쉽습니다. 사파리와 비교할 때 Wi-Fi보다 3G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빠릅니다. 무선인터넷이 잡히지 않는 곳에서 짬짬히 쓰기에는 좋겠네요. 테스트는 한국 웹 환경에서만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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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영화의 원형을 찾으면서 굳이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건 무의미한 작업이다. 차라리 <지상 최후의 사나이>를 끄집어내는 게 낫다(정작 이 영화는 원작처럼 흡혈귀를 다루고 있지만). 현대 좀비영화의 원형을 제공한 건 조지 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몇 가지 공식을 만들어냈다. 좀비는 군집을 이루어 느리게 활동한다는 것, 좀비는 살아있는 인간을 섭취한다는 것, 좀비는 전염성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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