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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파 단평(24)2009.11.19
- 추모하고 싶은 드라마 캐릭터를 만난다는 것(20)2009.11.17
- 언제든 좀비가 될 수 있다(14)2009.11.11
- <펜도럼>의 공포(11)2009.11.04
- 바스터즈 단평(6)2009.10.30
- 빨갱이 선덕여왕(145)2009.10.26
- 괴물, 외계인, 용산 <디스트릭트 9>(39)2009.10.25
- 개봉작 단평(15)2009.10.23
- 디스트릭트 9 단평(22)2009.10.16
- 불쌍한 아버지 영웅들의 비극(16)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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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9 23:50
정말,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리지널 시리즈와, 특히 종전의 97년 극장판을 소화하지 않은 관객이라면 꽤 어렵겠다. 형식적인 면이 아니라 서사적인 면에서. 온갖 개념과 떡밥들이 가혹할 정도로 던져지는데 이 정도면 보지 말라는 것 아닌가? 기존의 팬이라도 이젠 정말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편집판이라는 생각은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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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7 10:08
진심으로 추모하고 싶은 캐릭터를 만나는 일이, 아주 가끔 벌어진다. 상대적으로 드라마에선 그런 캐릭터를 만나본지 오래되었다. <모래시계>나 <임꺽정>, <네 멋대로 해라> 정도가 마지막일까. 예전 드라마를 볼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주 느끼는 거지만, 요 몇 년 사이 한국 드라마의 질적 저하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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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1 10:57
공포영화의 괴물에도 족보가 있다. 뜯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대중적인 사랑을 독차지하는(관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괴물의 속성이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다.
타란티노의 영화는 쥐고 흔들었는데도 의외로 망가지지 않는, 매우 엉성하고 조잡하지만 달콤한 아이스크림 같다. 마냥 덜그럭거리며 경쾌할 것만 같지만, 난장에도 소위 체계가 가능하다는걸 보여준다. 바로 그 체계 덕분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페킨파가 히치콕 영화를 만든 것 같은 도 마찬가지다. 긴 호흡의 대사와 장난기 다분한 역사 부정, 비뚤어진 캐릭터들이...
아주 그냥 큰일이 났다. 전 국민이 애청하는 드라마가 빨갱이 분탕질로 선량한 시청자들을 현혹하고 있으니 순국선열이 무덤에서 통곡할 일이다. 나는 드라마를 보다 말고 무릎을 꿇어 천국에 계시는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께 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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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25 18:37
억압당하는 소수의 사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에 괴물만한 소재도 없다. 흔히 영화 속 괴물은 퇴치의 대상이다. 그 비정상적인 존재 자체로 정상적인 세계의 질서를 교란하고 지성을 모욕한다. 이때 괴물은 비정상적인 것, 낯선 것, 외부로부터 온 타자라는 상징을 갖는다. 낯선 것은 언제나 공포를 동반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괴물을 없애거나, 혹은 억압하려 노력한...
굿모닝 프레지던트 - 장진 감독의 평행 우주
현실에 존재하지 않은 대통령들이기에 미화에 혐의를 두고 분노할 수 있지만, 또한 같은 이유로 깔깔 거리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예를 들어, 평행우주 속 유사 한나라당의 전혀 유사하게 생기지 않은 유사 현직 대통령 장동건이 현직 대통령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일들 - 미국과의 외교악화를 무릅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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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6 13:53
지구에 불시착한 이후 9구역에 격리 수용돼온 외계인 난민들과 그들을 관리하는 지구인의 이야기. 피터 잭슨의 극장판 프로젝트가 공중에 떠버려 아쉽게 됐지만 덕분에 우리는 이런 영화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무명의 배우들과 당초 에 쓰일 예정이던 기발한 종류의 특수효과들이 동원돼 (상대적인) 저예산으로 제작된 의 성공은, 관객이 무엇을 좋아할지 연구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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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2 20:34
의 존 맥클레인과 의 잭 바우어는 닮은 꼴이다. 둘 다 테러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는 하드바디 마초 영웅이다. 머리숱도 한 명은 다 빠졌고 다른 한 명은 빠지는 중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 앞서는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실패한 가장이자 무능한 아버지고, 동시에 철없는 남편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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