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워프
카테고리
포토로그
최근 등록된 덧글
저 책들이나 무신론자들..
by setarcos at 07/04 길냥이 주우신거예요? 무.. by ㅋ at 07/04 The God Delusion... by 지나가다 at 07/04 문제는 그 오래된 거짓말.. by faq at 07/04 이 블로그에서 보고 저도.. by chaos at 07/04 기성세대로 분류될 수 있.. by 메리다 at 07/04 오늘 르네21 강의하신 거.. by 청중 at 07/04 꺄 저거 막 꺾어보고 싶.. by 곈 at 07/04 당신이 영화를 얼마나 .. by 도훈 at 07/03 떡밥이 떡밥인지라 예상.. by setarcos at 07/03 인권연대에서 <디어평양.. by doccho at 07/03 사진찍을 때 플래시좀 .. by 앨리스 at 07/03 무슨 반응을 원하십니까.. by 白月淚那 at 07/03 하하핫 저희 집엔 흰색이.. by 연이랑 at 07/03 꺅 간지남~ by 박지원 at 07/03 최근 등록된 트랙백
'관문이론'을 아시나요? :..
by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닭과 달걀; by a way of thinking - tr.. 무대 인사를 보면 영화가.. by 이글루스 블로거들이 들.. 주눅든 청년(?)에게 힘.. by Adish의 지맘대로 짓.. jorumkim의 생각 by jorumkim's me2DAY 해운대 극장 예고편 by Collonel Valley 대마관리법. 간통죄.&.. by 그믐달의 백수 일기 대마관리법. 간통죄.&.. by 그믐달의 백수 일기 대한늬우스, 경기도교.. by 세상을 보는 검은 눈, Sk.. 서울비의 알림 by seoulrain's me2DAY 그 일로 김부선이 욕먹을 .. by 液化哲人要塞; Liquified.. 대한늬우스, 이미 늦은... by Violet Velvet Vamp 2009 대한늬우스 - 정부가.. by 세상을 보는 검은 눈, Sk.. review 「100℃」 부록 .. by 세상을 보는 검은 눈, Sk.. review 「100℃」 - 6월.. by 세상을 보는 검은 눈, Sk.. 태그
무대인사
좌파
유인촌
대한민국원주민
대마초
김부선
대한늬우스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표류기
최규석
최재성
윤계상
개신교
2009외인구단
알라딘
여고괴담5
외인구단
변희재
트리플
허지웅
민효린
100도씨
세뇌
이선균
르네21
이정재
한국영화
한예종
기독교
한겨레
라이프 로그
이전 블로그
2010년 06월
2010년 01월 2009년 07월 2009년 06월 2009년 05월 2009년 04월 2009년 03월 2009년 02월 2009년 01월 2008년 12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2007년 10월 2007년 09월 2007년 08월 2007년 07월 2007년 06월 2007년 05월 2007년 04월 2007년 03월 2007년 02월 2007년 01월 2006년 12월 2006년 11월 2006년 10월 2006년 09월 2006년 08월 2006년 07월 2006년 06월 2006년 05월 2006년 04월 2006년 03월 2006년 02월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2005년 10월 2005년 09월 2005년 08월 2005년 07월 2005년 06월 2005년 05월 2005년 04월 2005년 03월 2005년 02월 2005년 01월 2004년 12월 2004년 11월 2004년 10월 2004년 09월 2004년 08월 2004년 07월 2004년 06월 이글루 파인더
|
[그때 그 사람들]을 둘러싼 논쟁 - ozzyz's review '그때 그사람들' 세 장면 삭제 개봉 - 네이버 뉴스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라. 옛 성현들의 말씀은 당췌 한개도 어긋나는 법이 없다. 아무리 요즘 세태가 퇴행적이라고 하'지만', 과거지향적이라고 하'지만', 그리고 사익집단들의 대국민 테러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고 하'지만', 설마 '지만'이가 창피한줄 모르고 제기했던 시대착오성 딴지가, 국가의 위엄있는 헌법기관에서 받아들여질 줄은 정말이지 상상도 못했다. '지만'의 혈족이 현 거대야당의 당수라고 하'지만', 그리고 그 아비의 망령이 2005년 대한민국의 대기를 엄습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좀 심했다. 새해의 첫 한달을 온전히 보내기가 왜 이다지도 힘들단 말인가. '사실과 허구가 혼동될 여지가 있으니 삭제함이 옳다.'라는게 '지만'의 손을 들어준 재판부의 판단이다. 문제는 영화에 삽입된 3개의 다큐멘터리 클립이다. 이 색바랜 기록필름이 관객들의 상식에 기반한 두뇌활동을 저해시키고 바야흐로 범국민적인 혼돈의 경지를 초래할 것이라는, 국민의 정신건강을 우려한 법원의 결정이 진심으로 눈물겹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쓸데없는 관심과 정성이 아닐 수 없다.<올드보이>의 근친상간 모티브를 감당하지 못했던 할리우드와 미국사회도 < JFK>에 삽입된 기록필름을 문제삼지는 않았다. 하지만 관객들은 < JFK>에 등장하는 음모론을 그대로 믿지도 않았으며, 당연히 CIA가 케네디 죽음의 책임을 통감하며 대국민사과를 할 필요도 없었다. < JFK>는 영화적 성과 이외에도 그 진위를 둘러싼 다양한 형태의 담론들을 쏟아내며 다분히 생산적인 공론의 장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동네 아해들에게까지 비웃음을 당하는 할리우드지만, 한국사회의 퇴락한 패러다임보다는 두 세발자국 앞서 있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박정희 시대의 말라 비틀어진 '계몽정신'을 벗어나지 못한 법치주의의 비극이다. 무지몽매한 개개인을 계몽시켜 일일히 잡아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한물간 박통식 영웅주의와도 그 맥을 함께 한다. 이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 '따위'는 희생되고 말고 할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서양관점의 부르주아 관념으로 전락해버린다. 사실 이 시점에서 정말 필요한 계몽은 과거의 망령에 연연하며 '그들의 이익'을 위해 자기 계급의 근본정신을 망각해버리는 중세인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판단능력과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이번 판결의 이면에는 사실 음험한 의도가 암약하고 있다. 과거사 관련 영화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려는 시점에서 생뚱맞게 불거져나온 딴지의 의도는 너무나도 명확하다. 광주의 피와 지역감정의 골을 먹고 무럭무럭 자랐던 사익집단들이 더 이상의 과거사 관련 영화들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와도 같은 것이다. 허울이 좋은 법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방점을 찍어놓았으니 과연 누가 시비를 따질 수 있겠는가. 백골이 진퇴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을 양반이 현세에 이다지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니 박정희가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다.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공고한 권력으로 남아, 한국사회를 낡고 닳은 향수에 집착시키는 박정희는 이미 '저주'에 가까운 존재로 거듭나버렸다. 이것을 가능케한것은 저 일천한 일족의 자손들과, 독재자의 망령에 사로잡힌 괘씸한 국민들의 한심한 의식수준, 그리고 그 이해관계를 함께한지 어언 기십년을 지나 이제는 어엿한 사익집단으로 자리잡은 무뢰배의 집단과 그 괴수들이다. 이번 판결은 틀림없이 차후 등장할 과거사 관련 영화들에게 적지 않은 정서적, 물리적 타격을 안겨줄 것이고, 우리 영화계의 자기검열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 분명하다. 한국 사회의 과거지향성은 더 이상의 뒷걸음질을 거부하고 아예 '전체, 뒤로 돌앗'을 외치며 결연한 의지로 뛰어나가려 한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상식있는 자들이여, 침묵은 더 이상 금이 아니다. ozzy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