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다시 재현될 때에는 코미디로 돌아온다고 하지만, 이건 해도 너무했다. 지금이 2005년 하고도 6일이 지난 초 현대적 시점이거늘, 아직도 안티조선의 당위성이 논쟁거리로 부각될 수 있다니 말이다. 이런 얇고 허망한 논리로 무장된 글이 메타 사이트의 추천글 목록에 당당히 올라간다는 뻔뻔한 작태부터가 리마리오 더듬이 춤보다 더 웃긴다. 추천한 화상들은 필히 파지성지하고 반성하자. 일단 비웃고 시작한다.

제목이 찌라시 마냥 짜증나서 원문을 읽고 싶지 않다는 동지들을 위해 간단하게 요약해드린다면, "나는 안티조선이 주장해온 그간의 이유들에 대해서 전혀 납득할 수 없으며, 사실 그것은 반노 성향의 언론지에 대한 탄압에 지나지 않다" 라는 게다. 읽어보자니 본문은 꽤 길던데 축약하려니까 한 문장 채우기가 버겁다. 또다시 배꼽이 살살 간지럽다. 실상 껍데기만 거만했지 별 볼일 없을 뿐더러, 새로울 것은 하나도 없는 구태의연한 문자 놀음이렸다.
그들은 표면적으로 조선일보가 반민족신문이고 조폭신문이며 거짓말하는 나쁜신문이라고 이야기하고 '보지 말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그런것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도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민주주의란 말인가? 왜 운동을 그런식으로 접근하는가... 안타깝다.
사실 자네가 더 안타깝다. 반민족신문이고 조폭신문이며 거짓말하는 나쁜 신문을 '보지말자'는 청유형 문장이 '보지말라' 라는 강제형으로 둔갑한 것은 조선일보가 잘 사용하는 서술치환이잖아. 어쨌든 여기에서 등장하는 '민주주의' 논리에 주목하자. 이 어설픈 치환의 끝에는 오히려 스스로 '그런 것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라고 강제하고 있는데, 이것이 당신이 말하는 민주주의인가. 내가 하면 민주주의, 남이 하면 시장주의 개념망각. 내가 하면 미사커플, 남이 하면 불륜행각? 어디서 수없이 들어본 대목이잖아.
신문은 태생이 원래 "정당지"다. 그들의 입맛에 맛게 프레임을 설정하고 그들만의 색깔대로 사회를 보는 시선을 만드는것이 원래 그들이 하는일이다.그로인해 세상이 왜곡된다고?그렇다면, 조선일보의 반대격인 한겨레신문이나 오마이뉴스는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세상을 보도하는가?
행간에 암약하고 있는 '몰상식'이 넘실대다 못해 이제는 질질질 흐른다. 그러니까 이 양반 논리가 늘 이렇다. 일단 말도 안되는 전제를 깔아놓는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언론의 태생이 정당지라는 것과, 작금의 현실 왜곡과 당췌 어떤 이해관계의 교집합을 가지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놓고 이어서한다는 멘트가 애꿎은 사람들 걸고 넘어지는 투정이다. 한겨레와 오마이가 왜 거론되어야 하는지 또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나, 단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죄 없는 자 돌을 던지라" 라는 건전한 사마리아 정신이 가련한 자의 어설픈 펜 끝에서 어떻게 농락당하는가 하는 점이다.
그것이 바로 저널리즘이다.
졌다. 짱 먹으세요.
이런 유치 짬뽕스러운 논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좌관으로 거느리고 있는 한나라당의 그 국회의원이 참 안타깝고 불쌍하다. 왜 항상 안티조선의 당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때에는 "여기가 사회주의 국가냐?" "친일은 조선 혼자 했냐?" 이 따위 말도 안되는 딸딸이 문장들이 싸질러지는 것일까. 아마도 저네들의 당위성이 딱 요만큼인 것이다. '방'씨 일가의 언론이니 '방'종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겠지. 언론의 자유는 '방'종을 전제로 하지 않을 때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런데 조선일보와 '방'씨 일가가 벌이고 있는 사실조작과 역사왜곡, 반민족행위는 일반적이고 건전한 보편적 사고로 비추어볼 때 '방'종이 맞다.
사실 지금 좀 짜증도 나고 쑥스럽고 그렇다. 현 시점에서 안티조선의 당위성에 대한 문제제기 자체가 지극히 시대착오적인데다가, 거기에 일일히 대응하는 것은 나잇살처먹고 참으로 쪽 팔리는 일이다. 나도 두호리님이 모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것만 몰랐다면 아무 소리 안하고 속으로만 비웃었을 것이다. 두호리님께서 보좌관이라는 사실이 원죄로 치부될 수는 없으나, 그 근본부터 썩어들어간 최소한의 모럴리티(이해관계에 함몰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에 관해서는 누군가가 과감히 지적해야만 하고, 당신은 지적받아야만 한다.
그래서 마지막은 만화로 대신하련다. [만화로 보는 조선일보의 과거] 두호리님 처럼 상식적인 사고와 독해가 불가능한 영혼들을 위해 안티조선 진영에서 친절하게도 만화를 준비해놓았다. 원피스보다 재미있으니 각오하고 보시라. 그래도 이해가 안되고 불만스러우면 그대가 써놓은 글이나 되씹으면서 마스터베이션이나 하세요. 자, 중세인 공부하는 동안에 우리들은 안티조선 운동이 특정 정치세력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좀 더 명확하고 적절한 미래향을 위해 논의해봅시다. 그게 지금 이 시점에서 적합한 의제입니다.
인신공격성에 대한 변 - 조롱하는 글쓰기의 당위성




덧글
말쓰걸 2005/01/06 22:04 # 답글
좌우를 살피며 '균형'을 따지는 사람들. 정말 역겹습니다.(무지함의 다른 표출방식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어요, 저는) 세상엔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많아요.ozzyz 2005/01/06 22:07 # 답글
말쓰걸/ 아마도 이 사람같은 경우는 '균형'의 탈을 쓴 우회전이겠지요. 상상초월. 그 표현이 딱 맞으세요 말쓰걸님 ^^;젯털 2005/01/06 22:25 # 삭제 답글
저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글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정말 "조선"스럽다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트랙백 걸고 갑니다.믹스 2005/01/06 22:32 # 삭제 답글
속이 후련합니다. 추천이 1인당 1회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한냐 2005/01/06 22:34 # 답글
Noblesse Nomad... 지쟈스.가디록 2005/01/06 22:43 # 답글
한 마디의 말이 있으면,그 말 자체의 내용도 잘 살펴봐야 하겠지만,그 말을 '누가' 했느냐도 중요한 법이라고 생각해요.이런 일이 있었군요.다른 분이 저 말씀을 하셨다면 모르겠지만 정치인,그것도 모당과 연관된 분이셨다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는 걸 정치인들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ozzyz 2005/01/06 23:18 # 답글
젯털/ 젯털님 무척 반갑습니다. 더 건전한 글을 통해서 만났으면 더 좋았겠습니다만..믹스/ 감사합니다. 뜻이 맞는다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입니다.
ozzyz 2005/01/06 23:19 # 답글
한냐/ 아멘.가디록/ 글 자체는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는데, 그 글을 쓴 사람이 공교롭게도 이해집단에 소속된 인물이다보니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짭짭....뒷맛이 영 쓰려요.
녹색기사 2005/01/06 23:20 # 답글
조선을 읽는 독자를 무시하는 일들이지 않나 생각되는 안티조선 논쟁...ozzyz 2005/01/06 23:26 # 답글
녹색기사/ 최근 들어 하는 생각이지만, 이러한 객관적 팩트들을 인정하고서도, 여전히 조선을 읽는 독자라면 무시당해도 싸지 않은가 싶습니다요. 그런 사람이라면 최소한 저에게는 중세인으로 밖에는 취급받을 수 없겠습니다.7828 2005/01/06 23:46 # 삭제 답글
오늘 여러 곳에서 속이 확 풀리는 글들을 만나게 되니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ozzyz 2005/01/06 23:48 # 답글
7828/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의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숨어있기 마련이지요. 저 같은 떠벌이가 참을성없이 문제제기하는 동안, 진정한 의인들은 어디선가 행동하고 있을겝니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FromBeyonD 2005/01/07 00:01 # 답글
결국 언론시장의 독과점을 해결하면 현실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겠구만. <- 뜬금없는 경제학자의 한 마디.ozzyz 2005/01/07 00:07 # 답글
FromBeyonD/ 그런데 얘들이 독과점 해결된다고 바뀔까. 결국 자본을 양껏 머금고 있는 것은 양씨인데 말야.FromBeyonD 2005/01/07 00:13 # 답글
독과점이 해결되면 조중동으로 세상을 볼 수 밖에 없었던 분들이 다른 매체로 눈을 돌리시면서 참된 언론에 힘을 몰아주시겠지. 지금 현재는 조중동을 많이 봐서 거기에 동조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걔들이 자본으로 시장을 잠식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방법이겠지. 독과점이 풀리면 대안들도 치고 올라올테고.
즉, 독과점 해결과 공정거래만 확실해도 세상이 한참 아름다워질껄.
ozzyz 2005/01/07 00:23 # 답글
FromBeyonD/ 문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의와 진실은 가진자의 편이라는 거지, 그건 바뀌지 않아. 그 바뀌지 않는 시스템의 진실 안에서 독과점 해결과 공정거래가 실현이 될까. 아니 그 궁극적인 목적이 진정한 평등에 닿아있는걸까에 대해서 심각한 회의가 드는거지.형과는 달리, 난 자본주의의 순수성과 이상을 믿지 않으니까. 아무래도 디디형 말처럼 나 빨갱인가봐. 커밍아웃했으니 잡혀가는 일만 남았구나... ㅡ.ㅜ
gaya 2005/01/07 00:35 # 답글
님의 글을 읽다보면 가끔 느끼는 건데..어떤 의견이나 생각에 대한 적의 이상으로 그 의견을 머릿속에 두고있는 그 사람 자체를 더 증오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아마 맞겠지요.
ozzyz 2005/01/07 00:41 # 답글
gaya/ 앗, 맞아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안에서)불의와 그것을 저지르는 사람을 분리하는 작업 자체를 매우 불경하게 생각한답니다. 자주 쓰이는 참 편한 변명이지요. 분노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가슴 속에 불쾌하게 남는 것 없이 증오를 표출하는 것은 제 소신이구요.gaya 2005/01/07 00:44 # 답글
그래서 저런 의견 좀 냈고 반대 입장에서 많이 터무니없다해서 무조건적으로 그 인격은 몰상식입니까. 백이면 백 자기 입장에서의 나름 의견이란 게 있는건데 대화도 토론의 여지도 없이 그저 어리석은 생각의 무뇌한이니 두말없이 밟아도 마땅한 인격인가요.ozzyz 2005/01/07 00:49 # 답글
gaya/ 좋은 지적이기는 한데, '반대입장'이라기 보다는 상식적인 입장에서 볼 때 지적받아 마땅한 의사라고 생각했기에 행동했을 뿐입니다. 글쎄 제가 누구를 어떻게 밟았는지는 모르지만, 블로그 상에서 대화와 토론은 '트랙백' 기능으로 대체되는 것 아니었나요? 만나서 이야기해야 하나..트랙백 보내고 메타사이트에 링크시키고 한 것은 정당한 대화를 시도한 것이 아닐까요. 블로그와 포스팅이라는 행위의 목적성에 대해 심각하게 착각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만.gaya 2005/01/07 00:52 # 답글
의견에 대한 공격만 하면 되는 건데 인신에 대한 비하감까지 드는 문장을 구사하시니 그렇습니다. 어차피 상호 속내나 속사정이나 사고 배경을 제대로 모르는 온라인에서 저런 의견 가지고 있다고 그 인성도 불의하다고 보시는 건 아무래도 위험한 생각이 아닌가 하는거죠. 조갑제마냥 이미 그 행동으로 불의가 검증된 작자도 아닌데 말입니다.ozzyz 2005/01/07 00:55 # 답글
gaya/ gaya님 실시간 논쟁 중에 죄송한데 잠시 통화 좀 할께요 ^^;LunaticMoon 2005/01/07 01:20 # 답글
덧글수 11가일 때부터 트랙백을 신청해놓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나 지나가 버렸네요.;;;어차피 현실이건 온라인이건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납득시킨다는 것은 무진장 어려운 일임을 알기에 OZZYZ님의 글의 형태도 이해는 합니다. 이왕이면 상대의 허점을 격렬하게 찔러버리는 편이 더 재밌겠죠. 물론 감정대응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요.
흐흐...이미 상대방에 대한 설득을 포기하신 것이 느껴집니다.
저 사람 글에 대한 대답으로 쓴 글을 여기에도 트랙백했습니다. 혹시 제 논리에 대한 헛점이 있다면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ozzyz 2005/01/07 02:48 # 답글
gaya/ 통화가 길어져서 죄송해요, 아직 계실지 모르겠지만 덧글 남깁니다.1) 조갑제씨 이야기는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누군가가 수구 꼴통 혹은 비정상인으로 판단받는 것은 어떤 법칙에 의해 객관적으로 '검증'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글과 행동을 통해서 드러나지는 겁니다. 두호리님의 경우 잘못된 전제에서 잘못된 결론을 도출했습니다만, 그것만이라면 문제제기조차 하지 않았을거에요. 두호리님이 이 문제의 본질과 상당부분 괘를 함께하고 있는, 이해관계를 동반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녹을 받아먹는 분이라는 사실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때 저는 이 글의 논리적 오류를 넘어서 도덕성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ozzyz 2005/01/07 02:52 # 답글
2) 제 글이 공격적이고 조롱조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 글의 정체성과 연계된 문제인데요, 어떤 사항들, 특히 시스템의 비열한 부분과 거기에 이해관계를 함께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조롱으로 일관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지점에서 논리적이고 예의를 갖춘 질문과 답변은 공허한 자위에 지나지 않거든요. 논리를 갖추지 않은 일방적 공격이라면 '인신공격'이겠지만,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추고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조소는 방법론일 뿐입니다.3) 그리고 이 문제에 있어서 저분의 속내와 속사정, 사고배경등을 고려해야 할 일말의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gaya님은 아시나요?
ozzyz 2005/01/07 02:54 # 답글
LunaticMoon/ 맞어요. 설득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잘못을 좀더 '아프게' 찌르고 싶습니다. 두호리님에 대한 반감이라고 gaya 님은 판단하셨지만, 그것은 우리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억압적이고 파괴적인, 그리고 진실을 왜곡하는 패러다임에 대한 공격입니다.두호리 2005/01/07 05:00 # 삭제 답글
글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진심으로. 트랙백 드렸습니다.두호리 2005/01/07 05:02 # 삭제 답글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국회사무처에서 돈받는 직원으로 이재오의원의 인터넷을 담당하는 보좌진일뿐, 한나라당 당원 아닙니다.ozzyz 2005/01/07 08:41 # 답글
두호리/ 남겨주신 덧글과 트랙백을 보고 찾아갔다 왔습니다. 어쩌다가 두호리님이 안티조선 운동을 방해하는, 나아가서 언론 정의를 저해하는 총체적인 의미의 메타포가 되어서 새해 벽두부터 저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런데, 두호리님께서 당원이라는 의혹은 '허'로 드러났지만 '보좌진'으로써 여전히 섞여있을 일말의 이해관계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트랙백 걸으신 내용도 잘 보았습니다. 다양성에 대해 아쉽다고 하셨는데, 애초에 문제가 되었던 포스팅 자체가 다른 이들의 다양성에 대한 곡해된 시선이었고, 저의 반응은 그 다양성의 스펙트럼에서 삐져나온 또 다른 종류의 시선인걸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이번 일을 통해서 느낀 점이 매우 많습니다. 직접적인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사태를 관망하는 두호리님의 태도는 저보다는 상당히 의식적으로 성숙해있는 것 같습니다. 제 글에서 표현되고 드러난 은유와 의식적인 조롱이 누가 되었다면 (단연 그랬겠지만)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ozzyz 2005/01/07 08:41 # 답글
두호리/ 불쾌한 감정은 잊으시고 '이런 식의 이야기가 다수에게 공감을 얻었다가는 큰일이다' 라는 위기의식에 딱 자신의 정신소양만큼 반응했던 블로거를 오래 기억해주세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레이딘 2005/01/07 11:08 # 답글
저도 조선일보 자체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글이 너무 인신공격적으로 흘러가 버린 것 같습니다. 논리를 갖췄다고 해서 그 글이 인신공격이 안되는 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절은 분명히 있거든요. 논거는 좋았지만 군데군데 드러나는 인신공격적인 표현으로 인해 그 표현이 거부감을 주고, 오히려 글의 빛이 바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글을 읽어보고 제가 받은 느낌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ozzyz 2005/01/07 11:16 # 답글
레이딘/ 방법론의 연장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한가지 행위에 대한 비판과 논리는 여러가지 시각으로 편성되고 나누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자꾸 인신공격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글에 나타나있는 조롱조의 이미지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사용된 것이며 이해할 수 없는 불의와 왜곡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gaya 2005/01/07 12:05 # 답글
글에 대한 반론만이 아닌 인신공격 수위로 들어가시려면 적어도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배경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일 뿐입니다. 그걸 모르는 이상 의견에 대한 반론만 하지 인신공격 할 필요 없지 않습니까. 조롱이라고 하셨으나 글에 대한 조롱이라기 보단 그 사람에 대한 조롱으로 보이며, 글쓴이에 대한 적대감을 스스로 인정하셨으니 그 사람 인신에 대한 조롱으로 봐도 무방하겠죠.물론 전 님이 하고자 하는 주장과 의지에는 동조하는 입장입니다. 단지 님의 글이 순수한 반론투였다면 이런 이야기도 아니했습니다. 신랄한 공격성이라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는 일부 문장들은 님의 의견에 대한 동조와 이성적인 납득보다 오히려 불필요한 불쾌감만(감정 긁어주길 바라는 이들에게는 통쾌하겠지만) 유발하기 좋아보입니다.
물론 바로 그것이 자신의 글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레이딘 님 말대로 님이 주장하려는 타당하고 좋은 의견이 인신 비하성 문장 몇 개로 그 빛이 바래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ozzyz 2005/01/07 12:05 # 답글
gaya/ 주장과 의지에 인정하신다는 것은 본문과 댓글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반응하시는 성실함에서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사실입니다. 어떤 의견에 '절대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일은 없습니다.많은 것을 종합해서 새로운 포스팅을 했습니다. 답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어쩌면 이미 '답'이 없는 문제일 듯 싶습니다.
강영훈 2005/01/07 13:25 # 삭제 답글
막말하는 사람들이 좀 있군요. 아쉽습니다.--------------------
한가지 의문인것은 왜 그렇게 꾸준히 안티조선 운동이 진행되어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중동일까 하는 점입니다.
운동이 충분하지 못해서? 시민들이 무지해서?
글쎄요.
개개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때, 과연 안티조선의 명분이 얼마나 받아들여지느냐의 문제겠지요.
PS.
구독하면 선물을 많이 주기 때문에 조선일보 보는 사람이 많다는 답글을 어디선가 봤는데. 그저 우스울 뿐입니다.
ozzyz 2005/01/07 13:35 # 답글
강영훈/ 그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어떤 운동이든지 대중으로 임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안티조선을 정치적 권력으로 악용하려는 세력까지 있으니 답답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티조선운동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목소리로 인해 상당부분 의식의 개혁이 있었고 문제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안티조선같은 운동의 목적은 조선 동아일보의 해체가 아니라 공정한 언론의 정립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푸른심장 2005/03/31 21:43 # 삭제 답글
자칫하면 불필요한 리플을 두호리님 글 밑에 달뻔 했습니다. 덕분에 만화만 퍼갑니다. 요즘은 늙어서 토론도 피곤한데, 좋은 글을 쓰시는 블로거들이 많아 그냥 링크만 해도 된다는게 편(?)합니다. (뭔소리?? 늙어서 그런거니까 이해하셈~ㅠㅠ)김민섭 2007/01/06 10:51 # 삭제 답글
트랙백 하나 걸게요. ozzyz님께 쓰는 글은 아니고요. 여기에 인용된 논쟁, 그리고 거기에 참여한 ozzys 이외의사람과 관련이 있는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