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 좀 짓궂었다면 부디 용서를.
기독교라는 작금의 거대 기업 시스템을 증오하지만, 이천년 전의 고귀한 혁명가 나자렛 예수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습니다. 수많은 세월이 흘렀건만,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었던 용서와 화해의 가르침, 그리고 썩은 것을 과감하게 도려내고자 했던 변혁의 에너지들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가 목숨을 바쳐가며 맞서 싸우고자 했던 수많은 오류와 관습들을 고스란히 작금의 기독교가 답습하고 있다는 점은 역사의 아이러니이자 비극이지만,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예수의 가르침은 오늘날 더욱 더 빛을 발하며 깊은 울림을 자아냅니다.
비 기독교인인 제가 다른 이들이 섬기는 신의 탄생일에 경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커플 여러분들께서는 부디 잊지못할 사랑의 추억이, 솔로 여러분들께서는 부디 잊지못할 사랑의 동기부여가 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이천년 전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꺼이 죽음을 택했던 한 고귀한 인간 역시 추억해주세요. 꼭.
Merry Christmas to my guests




덧글
염맨 2004/12/24 19:59 # 답글
도, 도, 동기부여-_-;;;아뇨, 성탄절은 그저 따뜻한 날입니다.
푸른바다 2004/12/24 21:47 # 삭제 답글
예수님의 순수한 정신만이도 작금의 기독교인들이 본받아야될것인디~~
ozzyz 2004/12/24 22:05 # 답글
염맨/ ㅋㅋㅋ 뭐 굳이 말하자면 그저 추운날이죠. 홧팅이에요.푸른바다/ 가장 큰 문제는 기독교의 교리대로 살아가는 삶이 절대로 진실된 삶이 못된다는 것이겠지요. 뭐 나름대로 내부적인 성찰과 자기반성도 있다고들 합니다.
닥터지킬 2004/12/25 00:56 # 답글
음... '바람의 검심'에 악당 캐릭터들로 등장하면 딱 알맞겠어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ozzyz 2004/12/25 01:36 # 답글
닥터지킬/ 지킬님도 크리스마스에 하이드랑 짝짜꿍 잘 지내요!teatime 2004/12/25 09:08 # 답글
푸핫핫;; 그림 걸작입니다^^;;예수는 존경해마지 않지만 한국 기독교 프랜차이즈들은 '종교개혁'이라도 한 번 일어나야지 안되겠습니다.
reme19 2004/12/25 09:09 # 답글
예수님의 가르침을 여기저기 지들 입맛대로 활용하고 해석해온 인간들이 역시 문제..즐건 성탄 보내시길~
ozzyz 2004/12/25 10:48 # 답글
teatime/ 이 고약한 중세쟁이들이, 언젠간 정신차릴날도 오겠죠.. 아마.ozzyz 2004/12/25 10:49 # 답글
reme19/ reme19 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숲_suoop 2004/12/25 22:50 # 답글
에~ 늦었나 늦진 않았죠? happy holiday!유우롱 2004/12/26 06:12 # 답글
여기는 오늘이 크리스마스니까 늦어도 용서를 ^^;;;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요- 미리미리 해피 뉴이야-ozzyz 2004/12/26 06:36 # 답글
숲_suoop/ 숲님께서도 좋은 하루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유우롱/ 유우롱님도 해피 해피 뉴이어에요 ^^
나그네 2004/12/31 09:32 # 삭제 답글
기독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거나 좋은 기독교인을만나보려는 것보다
그저 진보적인양
기독교를 비판하는 일은 너무나 쉽습니다.
ozzyz 2004/12/31 10:06 # 답글
나그네/ 화자가 누구인지 알수있는 최소한의 여지도 남겨놓지 않고 상대방을 억측하며 설득하려는 태도 자체가 폭력입니다. 제 주위에 좋은 기독교인이 있는지 없는지 나그네님은 어떤 심리안으로 파악하신겐가요. 그 파괴적인 넘겨짚기와 오만함이 오늘날의 기독교를 만들었습니다. 아침부터 입맛이 뚝뚝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