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래된 거짓말이 있다. 이 거짓말은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고 절대자로부터 사랑받고 있으며 모든 건 계획돼있다고 이야기한다. 빤한 의구심을 캐물으면 그것을 믿는 자들은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이 믿어온 무엇이 어떻게 거짓말일수 있냐고, 더불어 그 여부는 산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는 몫이 아니라 대답한다. 이 거짓말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지 않거나 다른 것을 믿는 다는 사실만으로 억압받고 희생당하고 살해당하는 세계의 현실, 그 옳고 그름의 기준조차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강력하다. 심지어 원죄라는 이름의 어떤 것이 어느 위대한 자의 희생으로 치유되었으니 이 거짓말을 믿기만 하면 영원한 생을 보장받을 수 있다 말한다. 특히 이 부분은 온갖 부조리를 어른의 이름으로 서슴지 않으면서, 다만 그 거짓말을 믿고 기꺼이 동참하는 자들의 쉽고 천부적인 당위가 된다. 그런데 이 거짓말에는 놀라운 점이 있다. 이 오래된 거짓말은 그것을 믿는 자들에게 만큼은 평안과 안식을, 사랑을, 희망을, 어떤 주관적인 의미에서의 완성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게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변하거나 희석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동일한 질량만큼의 희망을 줄 수도 없으면서, 우리는 과연 그 거짓말을 믿는 사람들을 꾸짖을 수 있는 것일까.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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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Monde de Lena : 기독교단상 2009-07-02 01:51:56 #
... 허지웅님의 글</a>을 보고 잠시 또 생각을 하게 된다. 트랙백을 할까 했는데, 허지웅님은 워낙 유명블로거인데다 그 곳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좀 두려워서; 링크만 걸어둔다. 저번에 썼던 글 나는 20년을 교회를 다녔다에 많은 분들이 덧글을 남겨주셨는데,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무척이나 놀랐다. 그리고 나처럼 교회를 떠난 사람들도 많지만 그 안에서 계속 딜레마에 ... more
Dream Theater : 기독교에 대한 오해와 교회의 직무유기 2009-07-02 05:57:51 #
... 안하든 그건 지극히 개인의 자유지만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최소한의 기본을 갖추는게 사람된 도리가 아닐까 여겨진다.애초에 Lena님이 글을 쓰게 된 것은 허지웅님의 글 <오래된 거짓말>이란 글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짧게 시크한 듯 써내려간 그 글은 애초에 기본이 되지 못한 무책임한 글이다.종교란 마루 宗, 가르칠 敎, 즉 한 인간에게 있어 가장 근본이 ... more




덧글
SoulbomB 2009/06/30 12:13 # 답글
바퀴 달린 십자가...밤비마마 2009/06/30 13:31 # 답글
사람들의 눈과 분석은 결국 똑같은 결론에 이르는군요. 저의 친구들과도 요즘 나누는 질문이네요,근데 전 그들이 그 거짓말에 아편처럼 중독되어 있기보다
희망의 분량은 적을지언정 거짓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는 쪽을 돕고 싶습니다.
그들이 믿는 허상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크거든요.
... 2009/07/02 13:26 # 삭제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란 말 때문에 아편이란 단어를 선택했다면 그 원문 다시 읽어보라고 권함.밤비마마 2009/07/02 16:34 #
...님, 꼭 그 말때문에 쓴 단어가 아닙니다. 마르크스 말고 심리학자들도 종교의 기능에 대해 그런말을 하니까요.모과 2009/06/30 14:08 # 삭제 답글
거짓말을 믿어서 꾸짖는 게 아니라 세상에 개판 치니까 꾸짖는 거지요.ozzyz 2009/06/30 14:09 #
난 박애주의자라.모자 2009/06/30 14:30 # 삭제 답글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일까요. 달의 뒷면을 본 사람들은 '달의 진짜 모습은 이것이다'라고 주장하지만, 달은 그저 구체일 뿐인 걸요. 자, 변증법 하나 제시합니다. 기독교의 교리가 옳고 그르다를 떠난 후에 이것은 얘기돼야 합니다. 실상 모든 사람은 논증의 끝에서 결론낸 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술적인 맹목 속에서 살고 있거든요. 기독교의 믿음이 어떻든 그것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 어떤 식으로 확연하게 작용하느냐를 문제삼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의 더 커다란 법, 아브라함의 하느님이 침범할 수 없는 공고한 법을 주장하되 미시적으로는 수비만을 할 것이며, 추격하여 기독교의 내부까지 섬멸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가치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바둑의 싸움이나 검도의 세메와 같은 것입니다. 이 세계에 평화를 바라야 한다면 평화를 수비해야지 기독교를 공격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덧붙이자면 기독교인(혹은 다른 모든 종교인)에게 희망을 준다든가,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든가 하는 말은 모두 오만합니다. 교조와 계몽으로 그런 맹목적인 믿음을 설득할 수 없음은 물론 우리 자신의 맹목성도 우리는 돌아보기 힘듭니다. 니체가 말했듯이 사람들은 알아보기보다 그저 믿기를 원합니다. 그걸 당장에 개혁하거나, 혹은 감정적으로 그저 '세뇌되었다'고 욕할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그 만인의 목적 없는 믿음을 긍정합시다. 그리고 더 많은 믿음이 지상의 법을 믿고 있다는 것을 알립시다. 진화는 시간과 시행착오의 역삽니다. 인격신을 섬기는 대부분의 종교는 이미 지성과 현상에 있어 위깁니다. 진화하는 자가 정체된 자와 바둑을 둬서 오늘 한 집을 이기면 내일은 두 집을 이길 것입니다. 내일 두 집을 이기면 모레는 열 집을 이기겠죠. 그 후론 줄곧 불계승의 날들일 것입니다. 블로그에 쓰려던 말을 마침 이 글을 보고 썼습니다.zi 2009/06/30 14:50 # 삭제 답글
미국 코미디언 동영상이 생각나네요. 보신 분들은 알듯.adish 2009/06/30 17:36 # 삭제 답글
복을 구하는 신앙으로 변질된 종교죠.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 했지만 믿지 않는 자들은 사랑도 하지 말아야 하며 지옥에 떨어지는 악마라고 합니다. 정말 정네미 떨어집니다.지나가다 2009/06/30 18:10 # 삭제 답글
휴...글쎄요. 종교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수많은 패악들에 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만, '거짓말'이라고 쉽게 단언하는 것에 대해선 좀 많이 거북하네요. 우선 말씀하신 "거짓말"에 대해 참과 거짓을 가르는 기준이 무엇인지요. 과학적 사실인가요? 또한 지난 날 종교가 저질렀던 잘못을 근거로 종교의 본질을 규정하는 것은 속단은 아닐런지요. 종교가 잘못을 저지른 만큼 긍정적인 영향도 미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어떤 분의 리플과도 연관된 건데 - 종교를 "헛된 희망이나마 안겨주는 약효 뛰어난 아편"으로 폄하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의 폭력은 아닐까요. 브레이크 없이 무모한 질주를 계속하는 현재의 물질 문명 하에서 피폐해지는 인간을, 종교는 나름의 가치와 방법으로 구원할 수 있다고 봅니다.yg 2009/06/30 19:48 # 삭제
관용적인척 하지마세요. 님은 이슬람교나 불교의 세계관을 얼마나 문자 그대로 믿으시는지요? 딱 그 만큼의 믿음이 일반인이 기독교를 접할때 갖는 믿음입니다.자살테러로 죽으면 천국에 직행해서 수백명의 숫처녀와 쾌락을 누린다는 교리는 광기어린 세뇌로 들리시죠? 여자가 성관계도 없이 임신해서 애를 낳고, 그 애가 빵 7개로 수천명을 먹이고 죽었다 부활했다는 교리는 어떠신가요. 저도 인간적인 결점은 있지만 그 결점을 자랑삼아 내세우며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지나가다 2009/06/30 21:58 # 삭제
죄송하지만 yg님께선 제 말을 약간 오해하신 듯 보입니다. 우선 제가 관용적이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살테러와 성경의 비유를 비교하시는 건 억지라고 보여집니다. 적어도 말씀하신 성경의 비유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지 죽이기 위한 건 아닙니다. 다른 예를 드시는 게 좋다고 보여지구요. 그리고 yg님 생각대로라면 종교는 물론이고 신화조차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신화를 접하실 때 과학적으로 접근하시나요? 일견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일면만을 보고 종교의 가치 전부를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입니다. 달을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는 것이 옳지 않듯 말입니다.밤비마마 2009/07/01 19:32 #
지나가다님, 교회 다니시죠?^^제 댓글을 들어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답글답니다.
현재의 물질 문명 하에서 피폐해지는 인간을, 종교는 나름의 가치와 방법으로 구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허지웅님이 감히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우리가 다 알고있는
그 종교는 현재 썩어가는 나머지, 님이 말씀하신 그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입니다.
왜 하필 그 종교만 그런지 생각해보십시오. 블로그 주인께선 절대 불교나 기타종교까지 싸잡아 폄하하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다 2009/07/02 10:20 # 삭제
밤비마마님// 전 그 기능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희망이 있다는 뜻이지요. 신의 이름으로 부정한 짓을 저지르는 자들을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은 아직 갖추었다고 생각하구요, 유일신 교리에서 나오는 배타성 을 극복하려는 움직임 또한 많습니다. 무엇보다, 전부를 없앤다는 건 불가능할 뿐더러 옳은 일도 아닙니다.밤비마마 2009/07/02 16:51 #
지나가나님, 아직 정화기능이 있다고 믿는건 본인의 자유지만남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사람들은 님만큼 통찰력과 관찰력이 없어서 그런지
그것부터 생각하시고 말씀하세요.
아무리 본인이 아니라고 해도 사람들 보기에 아니라면 일단 인정을 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여야죠.
그리고 님은 사람들이 단점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이 마치 사람들이 그 종교의 끝장을 보려고 비난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깔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상에 비판과 지적 없이 성장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걸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거야 말로
예수님이 경고하신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며 멸망의 지름길" 이죠...
요즘 기독교인들처럼 자기들의 문제에 대해 지적받기 싫어하는 사람 없더군요.
지나가다 2009/06/30 19:40 # 삭제 답글
그리고 이건 좀 조심스러운 생각인데(극히 개인적인 견해라고 생각해주시길) 저는 인간이 과연 스스로의 존재만으로 홀로 설 수 있을지에 대해 다소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받아들이기에 인간은 너무나도 작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억지로 세상을 지배하려니 자연에 대해서, 같은 인간에 대해서 일방적인 폭력과 파괴가 생겨나는 것은 아닐지요. 인간이 만든 틀 속에 인간 자신이 갇혀버리는 요즘 같은 세상엔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종교는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요. 인간에게 앞길을 열어주는 등대 같은 존재로서요. (종교의 필요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합니다만). 정말이지..."진정한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끝없는 동어반복식 논쟁은 언제쯤 그 결론을 볼 수 있을까요!yg 2009/06/30 19:53 # 삭제
그냥 인간의 심리 가운데 의존적인 욕구가 있고, 그 욕구를 종교가 채워주는 부분이 있을 뿐입니다. 중세시대도 그렇고, 최근의 악명높은 이슬람 지역의 생활상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종교가 세상에 얼마나 충만한지 그 자체는 인간의 행복에 별 상관관계가 없습니다.오다가다 2009/06/30 23:13 # 삭제
"저는 인간이 과연 스스로의 존재만으로 홀로 설 수 있을지에 대해 다소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이 문장 자체에는 동의합니다만, 그 의문을 성경이나 종교가 해결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종교가 필요한 게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뿐입니다. 거기에 기독교니 불교니 교리니 이런 것을 갖다 붙이고 서로 부정하는 흙탕물 얘기들부터가 이미 잘못된 단계이고 현재 종교들은 많은 부분 이러한 오류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타 종교를 인정하지 못하는 종교들이 대표적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인간이 과연 스스로의 존재만으로 홀로 설 수 있을지에 대해 다소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종교인이 아니라 인간 전체가 스스로 성찰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종교와는 무관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특정 종교만이 답을 알고 있다는 식의 주장이 매우 모순적입니다. 그리고 그걸 설파하기 위해 하는 행동들도 매우 사이비같고요. 이런저런 예는 너무 많지만 문득 생각나 댓글을 적었네요. 오다가다요.
지나가다 2009/06/30 21:36 # 삭제 답글
몇 말씀만 더 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여기 계신 분들의 종교에 대한 관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광신도와 종교를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어떤 사람들의 관점은 상극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닮아있습니다. 이는 종교의 타락한 현실을 지적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상대의 종교에 무지하면서 억지를 부리는 광신도와, 경전 한 줄 읽어본 적 없으면서 소위 개독 운운하는 자들이 다를 게 무엇입니까? 성경에 등장하는 비유들을 문자 그대로 믿는 사람들과, 그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종교는 사기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다를 게 무엇입니까? 종교의 창으로 인간을 바라보며, 경전이 가르치는 삶의 가치관에 따라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꼭 말씀드려야 하겠습니까? 스스로 과오를 반성하며 소통을 시도하려는 종교 내부의 움직임도 분명 있는데, 왜 종교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 그저 "거짓말"이며 "인간의 단순한 욕구"일 뿐이라고 하십니까? 종교에 대해 너무도 쉽게 말씀하시는 여러분들이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yg 2009/07/01 07:37 # 삭제
죄송한데 도대체 광신도하고 종교를 부정하는 사람의 공통점이 뭐가 있나요?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180도 반대라고 여겨지는데... 뭐 아무리 반대토론이라도 기본적으로 공감이 가는 말을 해야 존중을 하건 반박을 하건 하지.. 왜 기왕 욕을 하고 싶으면 종교를 부정하는 사람이나 강간범이나 그게 그거라고 말하시지 그래요?밤비마마 2009/07/01 19:51 #
지나가다님 또한 기독교를 욕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욕한다는 속단을 하고 계시네요,제가 보기엔 그분들은 교회나 예수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해당 종교인들이 너무나 기대이하이고 말과 행동이 다름에 비통해하는 분들입니다.
한 집단안에 바른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고해서 썩고 있는 사람들까지 오냐오냐해주면
결국 건강한 부분도 썩어들어가게 마련입니다. 이걸 왜 그 종교인들만 모를까요?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잘못한 것도 많지만 일본사람중엔 좋은 사람도 많으니 위안부고 독도고 뭐고 다 용서하자,
좋은 것만 보자..하면 ...말이 되나요??
일부가 하는 선한 행동이 다른 일부가 하는 폐해를 상쇄시켜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지나가다 2009/07/02 09:53 # 삭제
yg님// 욕하고 싶은 게 아니라, 단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제 말을 오해하셨군요...종교를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yg님의 태도는, 종교의 부당한 면과 부조리함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선 또 다른 독단입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종교에는 사람의 마음을 밝히는 불빛이 분명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혼의 안식과 깨달음을 얻은 사람 또한 많습니다. 이를 쉽게 부정하실 수 있겠습니까? "상대의 존재에 대한 원천적 부정"이라는 점에서...광신도와 닮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조금만 제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시길.지나가다 2009/07/02 10:01 # 삭제
밤비마마님//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위안부고 독도고 잘못한 게 많으니 일본은 쪽바리 나라, 바다 속에 가라앉아야 마땅한 더러운 나라다...라고 하면 말이 됩니까? 일부가 하는 나쁜 행동 때문에 일부가 하는 선한 행동이 부정되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리고 말씀하신 "건강한 부분"이야말로 종교의 치부에 대해 누구보다도 고민하고 고뇌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까지 모조리 베어내어야 되겠습니까?그리고 전 교회 안 다닙니다. 종교와 신화를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 2009/07/02 13:27 # 삭제
광신도나 광무신론도나 매한가지죠.밤비마마 2009/07/02 16:55 #
지나가다님은 좀 jump to the conclusion을 잘하시네요.게다가 제가 예를 든걸 꼬아서 그렇게 말씀하시나니..
제가 언제 기독교 전체가 싸그리 없어져야 한다고 했나요??
다만 기독교인들이 자기들의 실제모습에 전혀 자각이 없고 주위에 끼치는 폐단을 모른체하며 서로 감싸기에 바빠서 오히려 잘한것으로 잘못한것 까지 덮으려고 하는 모습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따라서 제가 일본은 위안부와 독도 문제 때문에 가라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님의 말은
남의 의견에 대한 심한 비약이자 모욕이네요.
님이 무신론자를 공격하는 태도도 상당히 감정적이긴 마찬가지 입니다
yg 2009/07/02 19:32 # 삭제
죄송한데 지나가다님 리플을 아무리 읽어봐도 왜 무신론자랑 광신도랑 동급이라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공부하는 분이라는데, 이런식으로 사고를 마구잡이로 무디게 해도 무슨 학술적인 성과가 나올수 있는건지...지나가다 2009/07/03 00:06 # 삭제
yg님// 이 이상 제 생각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습니다. 아직 이해하지 못하셨다면, 제 능력이 무디고 부족한 탓입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입니다. 여기까지 논의를 이끄는 것도 미거한 저로서는 최선을 다한 결과입니다...지적하신 문제에 대해선 더욱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한 마디만 말씀드릴게요. 종교 또한 진리에 이르는 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천주교나 기독교도 그러합니다. 비판받는 만큼 충분히 존경받을 가치도 있습니다. 종교 안에서 사는 사람들을 모두 광신도로 보지 마시고, 나름대로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지나가다 2009/07/03 00:25 # 삭제
밤비마마님// jump to the conclusion이라... 좋습니다. 좀 더 얘기하기엔 자리가 적절치 않으니 여기서 슬슬 매듭짓겠습니다. 제가 밤비마마님의 말씀을 오해했다면 죄송합니다. 밤비마마님 말씀대로라면 오히려 제 생각에 부합하는 것이고, 따라서 저로선 기쁜 일이지요. 다만 몇몇 분들께서 종교, 아니 솔직히 말해 기독교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말씀을 하신 듯하여 제 생각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기독교의 치부를 옹호하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당연히 비판해야하고 잘라내야지요. 다만 기독교 내부에도 희망은 있으며 그 자체를 부정하지는 말자는 뜻이었습니다.지나가다 2009/06/30 21:57 # 삭제 답글
중세 시대와 이슬람 지역에 대해서는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 그 또한 인간이 신의 말씀을 자기 입맛에 맞게 곡해한 결과라고 믿습니다. 애초에 인간이 신의 말씀을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전 종교에 - 어떤 종교이건 상관없습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말한다면 - 아직 무한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친 듯이 눈먼 질주를 계속하는 물질 문명 속에서 인간의 정신 문명을 그나마 지키는 것 또한 종교입니다. 종교가 인간의 욕구 발현의 일환일 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만, 어쨌든 종교는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yg 2009/07/01 07:44 # 삭제
핵무기를 가진 나라는 다른나라에서 함부로 못 건드립니다. 그럼 핵무기가 "평화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나요?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 핵무기를 보유한다는 일부 국가들의 주장이 그 명분과 실제목적이 다르듯이, 종교도 마찬가집니다. 하기사 그런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 종교에 빠지겠습니까마는..... 2009/07/02 13:28 # 삭제
'하기사 그런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 종교에 빠지겠습니까마는..'그러니까 댁은 확실히 광무신론도 같아요.
yg 2009/07/02 19:19 # 삭제
광신도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등록되어 있지만 광무신론도라는 말은 없습니다. 없는 신도 지어내고, 없는 단어도 지어내고, 가지가지네요.Cherry양 2009/06/30 22:14 # 삭제 답글
위에 지나가다님 댓글에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왠지 버튼이 작동을 안해서 별글도 아닌데 댓글을 남겨봅니다."애초에 인간이 신의 말씀을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
이 한줄의 말이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토론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쌈이 안되는거죠. -_-;
지나가다 2009/06/30 22:20 # 삭제
종교 자체가 그렇다는 것일 뿐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온갖 악행을 두둔하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묘토 2009/07/01 00:09 # 삭제
종교가 아무리 고귀하고 사랑을 말한다고 하여도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온갖 악행은 무시하고 종교는 좋은거다. 라고 말하고 싶으신 건가요?
논리적이지 못하네요.
버러지 2009/07/01 00:16 # 삭제 답글
종교 신앙은 말 그대로 믿음의 문제이고 정당화된 참인 믿음으로서 '앎'에 종속되지 않는 것이겠죠. 신학과 종교학의 차이랄지. 뭐 인도종교나 남방불교, 혹은 유교 같은 경우에는 앎을 중시하긴 하였습니다만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문제 아닌가 싶네요. 그러니까 애초에 개인사이고 주관적인 문제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식의 비뚤어진 전도도 문제겠고 개인의 신앙을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하는 것도 사실은 비난에 그칠 수밖에 없겠죠. 특정 종교에서 비신자 혹은 이교신자에게 합리적으로 대화를 시도한다면야 성립될 수 있는 논의들이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바에야 뭐라 할 말 없을 듯. -蟲-묘토 2009/07/01 00:17 # 삭제 답글
전 무신론자이고 행복합니다. 이 생이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며 우린 서로 사랑을 하며 행복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신의 존재와 신의 사랑은 필요가 없습니다. '미친듯이 눈 먼 질주를 계속하는 물질 문명 속에서 인간의 정신 문명을 지키기 위해' 종교는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의 도덕성과 선과 사랑을 논할때 왜 꼭 종교가 들어가야 할까요? 종교는 기만입니다. 진실을 거세하고 당근과 채찍을 이용해 인간을 선을 행해야하는 존재로 만듭니다. 인간은 자율적으로 그렇게 할수 있다고 믿습니다. 교육과 사회인프라, 법으로써.yg 2009/07/01 07:58 # 삭제
무신론자라는 말은 안씁니다. 건강한 사람을 "무병자"라고 하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을 "비사망자"라고 하지 않듯이요.June 2009/07/02 09:16 # 삭제
yg님이 조금 착각하셨나본데, 건강한 사람을 "무병자"라고 안 하듯 종교를 안 믿는 사람을 "무종교자"라고 안하지만, 신의 존재에 대해서 "없다"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은 "무신론자"가 맞습니다. atheist를 번역한 단어죠. non-religeous person하곤 다른 개념이죠.전 종교가 없으면서 무신론자입니다.
빈정 2009/08/19 15:55 #
네 저도 묘토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칼로리 2009/07/01 08:51 # 삭제 답글
저도 기독교인이었지만, 이걸 머리로 이해할려다가 때려치고 요샌 교회 안 나갑니다.종교는, 머리로 이해할려면 아무리해도 못 받아들일 물건인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간 다시 교회 나가겠죠. 이걸 머리 안 쓰고 그냥 받아들일 수 있는 시점이 오면 말입니다.
원석 2009/07/01 11:40 # 삭제 답글
꽤나 논란을 부를 내용을 역시 편하고 담담하게 쓸 수 있는 허지웅님이 부럽군요.다양한 의견은 즐겁고 반갑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열려있을 때 말이지요.
그 열려있다는 말은 꼭 동의하거나 혹은 결국 한쪽으로 기울어져야만 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지 않을 때 입니다.
가장 행복할 때는 공감이지만, 사실 서로 다른 존재를 존중해줄 수 있을 때 우리는 더욱 풍성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종교의 거짓된 부분은 언제나 공격대상입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그 부분은 사실 약점덩어리이지요.
옳지 않은 일이 퍼지고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넘어 나의 영역까지 침범하게 될 때에 분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허지웅 님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무슨 배경이 있을까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어디서엔가 만나서 즐겁고 반갑게 이야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지 못하는 세상을 말해주면 재미있을 것이고,
또 반대로 제가 본 세상으로 허지웅님을 풍성하게 할 수도 있겠죠.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부분일 뿐이니깐,
닫힌 사람의 마음을 부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교감 가능한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 나누고 즐길 수 있다면,
그래도 지루하고 고단한 이 땅 사는 것이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으니깐요.
(한 문장이 무척 기네요 -_-)
저는 위의 글을 비판하거나,
혹은 무턱대고 분명히 잘못 많은 종교(어쩌면 기독교만)을 모른척 옹호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럴 것이었으면 이런거 쓰지 않았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이렇게 댓글을 (매우 길게)남기는 이유는
기독교인이면서도 기독교의 비판과 기독교의 진짜 핵심을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독교인을 찾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늘 반갑고 재미있는 블로그입니다.
이것은 이 글을 남기거나 안 남기거나 달라지지 않겠죠.
응원합니다.
부디 억지로 바뀌지 않으면서,
계속 이곳에 잘 계셔주세요(?)
언젠가,
즐거운 대화를 기대하며
파파라치 2009/07/01 12:15 # 답글
증명도 부정도 할 수 없는 명제를 거짓이라고 함은 옳지 않습니다.그건 하나의 믿음일 뿐이죠.
물론 상식에 반하는 명제를 거짓말, 혹은 사악하다고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만...(저도 그중 한사람이고)
2009/07/02 02:3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장모군 2009/07/02 08:13 # 삭제 답글
종교에 관한 내용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 정말 거대한 떡밥이에요..작가 2009/07/02 08:59 # 삭제 답글
'여러분은 사실 내일 당장 죽을수도 있고 교회 열심히 나온다고 죽어서 다 천국가는 것도 아닙니다' 라고 대놓고 질러버리면헌금이 안들어오잖아요.
헌금 중요합니다 교회 운영하는데 돈 장난아니게 깨져요.
Freely 2009/07/02 10:37 #
정확히는 "죽어서 천국 갈지 안갈지 불확실해요" 겟죠 .지나가다가 씁니다 2009/07/02 13:40 # 삭제 답글
덧글을 읽으니 종교 자체보다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문제인듯. 나의 가치를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내가 믿는 것을 남에게 믿으라고 하지 않는다. 이 두 가지만 지켜준다면 분쟁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말이죠.대한민국의 '일부' 기독교인들이 하는 지나친 전도행위가 반감을 일으키는 거죠. 자업자득입니다. 다른 종교는 하지 않는 행위를 왜 그들은 보란듯이 할까. 전 참 기독교를 좋아할 수 없는 분자인가 봅니다. 정확히는 한국 기독교겠지만.
오옹? 2009/07/02 22:29 # 삭제 답글
'여러분은 사실 내일 당장 죽을수도 있고 교회 열심히 나온다고 죽어서 다 천국가는 것도 아닙니다' 라고 대놓고 질러버리면작가 / 교회 안다니시나본데 목사는 이런말도 합니다. 내일 죽을 수도있고 교회 열심히 나온다고 죽어서 다 천국가는것도 아니라는 말도합니다. 심지어 교회 열심히다니고 헌금낸다고 천국가는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직 예수만 믿으면 천국에 간다고 말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적자로 교회를 운영하고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그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일 먹을 밥이아닌 당장 오늘 저녁먹을 밥을 걱정하는 목사가 60% 입니다. 진짜 좋은차 끌고 좋은 집 에서 사는 목사는 한국의 1%도 안됩니다.
헤비스 2009/07/03 00:17 # 삭제 답글
오래된 거짓말처럼 오래된 세뇌교육의 결과로 밖에 안 보여요.지나가다 2009/07/03 00:30 # 삭제 답글
그동안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사실 제가 이런 데 와서 떠들 능력이 되나...싶어 처음엔 많이 망설였지만 그래도 몇 자 남깁니다. 여러분들의 지적을 마음 속에 새기고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가진 종교에 대한 희망이 충분히 근거있다는 것을 꼭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길 빕니다. 계속 들어와서 공부도 하고, 생각나는 게 있으면 말씀도 드리고 하겠습니다.yg 2009/07/03 07:02 # 삭제
종교학을 전공하시는것 같은데, 모든 학문의 목적은 일반화(generalization)된 명제를 끌어내는거지, 사람들을 더 낫게 변화시키는게 아닙니다. 몇 세대 단위로, 100년 단위로 보면 간접적으로 그런 변화를 끌어 낼 수는 있겠죠. 그게 님이 지금 염두에 두는 형태의 변화는 아닐겁니다.아주 정신줄을 놓고 종교에 빠진 분 같지는 않은데, 대체 어쩌다 그쪽 길로 들어섰는지...
지나가다 2009/07/03 14:38 # 삭제
물론 일반화된 명제를 끌어내는 것이 모든 학문에서 하는 일입니다만, 그것은 결국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개인과 사회를 더욱 낫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닐지요? 더구나 아직 부족한 저이지만 학문적인 이상과 신념은 있습니다.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그런 뜻에서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setarcos 2009/07/03 22:40 # 답글
떡밥이 떡밥인지라 예상되는 답글이 많이 달리네요.'지나가다' 님이 종교의 희망을 보여주거나 비판자들을 설득하는건 간단합니다.
'God Delusion' 과 'God is not great' 이 두 책을 보시고 정당하게 그 논리를 반박할 수 있으면 됩니다.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그 책의 오류를 납득할 수 있게 보여준다면, 저는 언제든지 신을 믿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나가다 2009/07/04 15:12 # 삭제
The God Delusion...참 훌륭한 책이죠. 주장이란 이렇게 하는 건데.이런 저서를 볼 때마다 제 자신의 부족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혹시 기독교 쪽의 생각을 알고 싶으시다면 C.S.루이스의 저서를 권합니다.
setarcos 2009/07/04 23:26 #
저 책들이나 무신론자들은 지나가다님께서 말씀하신 '믿는 사람들의 문제' 만이 아닌 종교 자체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더이상 '원래는 그게 아닌데 믿는 사람들 일부가 실수하는것' 이라는 말은 먹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CS 루이스의 다른 책들도 있겠지만 '순전한 기독교 Mere Christianity'는 읽어봤으며 소장도 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수년간 다닌적이 있기 때문에 Bible도 여러번 읽고 bible study라는 것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신론쪽 보다는 기독교에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어느 것도 크리스토퍼 히친스나 리차드 도킨스의 지적과 의문에 답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 뿐 아니라 어떤 종교에서라도 신자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제대로 반박을 해야 할텐데 말이죠.^^
faq 2009/07/04 05:11 # 삭제 답글
문제는 그 오래된 거짓말이 오랫동안 믿는이들에게 평안과 안식을 주어왔을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에게 배타성과 폭력을 주어왔다는 것이지요.현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오래된 거짓말은 필연적으로 그 스스로가 진실이 되기 위해서 그 외의 것들을 부정해야만 하는 속성이 있고, 그 효과가 있기 위해 그 속성또한 유지되어야 합니다. 낙태 시술을 한 의사를 살해하는 신도에서 부터 초등학교 운동장에 난입해 단군상을 박살내는 반달리즘을 숙원 과제로 내세우고 부추기는 한국의 개신교까지, 핵심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거짓말은 필연적으로 상대를 기만함에서 스스로를 완성시킨다.
그들이 안은 평안과 안식은 그들 이외의 사람들을 기만하고 인류의 발전에 심각한 저해를 주고서 얻은 것입니다
강도짓은 강도에게 먹을것과 잠잘곳을 제공한다. 피해자가 피해는 신경안써. 그 강도에게 먹을것과 잠잘곳을 제공해주지 못할 거라면, 강도짓을 나쁘다고 할수없어.
뭐가 다릅니까?
호잉 2009/07/05 11:06 # 삭제 답글
지나가다 이 글을 보고 최근에 봤던 시가 하나 떠올라서 남겨봅니다.이 사진 앞에서
-이승하-
식사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교인을 향한
인류의 죄에서 눈을 돌리는 죄악을 향한
인류의 금세기 죄악을 향한
인류의 호의호식을 향한
인간의 증오심을 향한
우리들을 향한
나를 향한
Goliards 2009/07/06 13:24 # 답글
setarcos님/ <만들어진 신>은 한국적인 상황이 갖는 유의미성과 별개로 논의가 분분한 저작입니다(이에 대한 '온건한 기독교 진영'의 답변으로 볼만한 책은 <도킨스의 망상>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만들어진 신>이 생각만큼 논리 정연한 책이 아님을 알게 해주는 저작으로 한번쯤 읽어볼만합니다). <신은 위대하지 않다>는 흥미로운 레토릭이 많지만, 거칠지요. C.S 루이스 처럼 '유신'론''을 주장하거나, 도킨스처럼 '무신'론'을 주장하는 것은 모두 일정한 한계를 지닙니다(이러한 논의가 '영미권(그리고 그 문화권의 영향아래 있는 한국)'에서 유독 강하게 일어난다는 점 또한 유념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을 꼭 종교인들만 지적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 기억으로 <도킨스의 망상>에 앞서 <만들어진 신>에 대해 가장 거센 비판을 가한 이는 '마르크스주의자'로 알려져 있는 테리 이글턴입니다(이글턴의 글은 여기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www.lrb.co.uk/v28/n20/eagl01_.html ).더불어 '종교'에 대한 비판과 '한국 개신교'에 대한 논의는, 물론 연관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허지웅님께서 기존에 쓰신 글들이 ''한국' 개신교'에 대한 비판적인 코멘트였다면 이번 글은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에 대한 비판적 언급으로 볼 수 있는데, 그러한 연관성을 염두하신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논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구별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허지웅님과 지나가다님, setarcos님, 그외 여러 분들의 글들 모두 잘 보았습니다.
yg 2009/07/06 20:13 # 삭제
"만들어진 신"이 생각만큼 논리적이지 않은 책이라구요? 그 책의 주제는 "결코 증명할 수는 없겠지만, 정황적으로 볼때 주류 종교에서 주장하는 유일신은 존재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입니다.반면 기독교에서는 여자가 섹스하지 않고도 애를 낳고, 그 애가 맹물을 포도주로 만들고, 물 위를 걷고, 빵 몇개로 수천명을 먹이는것으로도 모자라 죽었다가 부활한다고 가르치지요. 논리 좋아하세요? 두 개의 주장 중 어느쪽이 "생각만큼 논리적"입니까?
도킨스나 현대과학 자체나 미약한 점이 많습니다.그런데 그런 지적을 개독인들로 부터 듣고싶지는 않습니다.
faq 2009/07/09 05:32 # 삭제
<도킨스의 망상> 등 만들어진 신에 대한 반박서 모두가 전혀 새롭지도 않고, 제대로 논박하지도 못했다는건 아십니까?우습게도 만들어진 신에 맨뒤쪽 부록에 예상되는 반박들을 반박하는 몇페이지가 있는데요, 거기에 내용으로도 충분합니다.
단적으로 <도킨스의 망상>은 전혀 이슈가 되지도 못했고, 판매부수도 10분에 1도 안되는, 말하자면 '망한' 반박서죠 :D
setarcos 2009/07/20 15:31 #
<도킨스의 망상>은 언급할 가치가 없는 책이라 생각되서 생략했습니다. <만들어진 신>에 비해 엄청 얇아 서점에서 서서 읽었던 기억이네요. 다른분이 말씀하셨지만 반박을 전혀 못한, 전형적인 동문서답입니다.<신은 위대하지 않다> 에 대한 비판이 겨우 '거칠다' 입니까? 만들어진 신에 나온 한 문장을 인용하지요.
"종교에 대한 비판이 도가 지나치듯이 들린다면, 오로지 종교 신앙이 유별난 특권을 지닌다는 즉, 비판을 초월한다는 거의 보편적으로 수용된 기이한 합의 때문이다."
setarcos 2009/07/20 15:48 #
리차드 도킨스와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둘다 영미권에서 뽑은 지식인 순위 5위 안에 드는 인물들입니다. 혹시 그들의 논리의 빈약함이나 '사고의 거칠음'을 지적하시는 거라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Goliards 2009/07/09 12:36 # 답글
yg님/ 저도 어쨌든 님께서 생각하는 '개독인'에 들어가기에,이런저런 말을 붙이기 힘들군요. 짧게만 이야기한다면, 님께서 제시하신 만들어진 신의 주제와 기독교의 '주장'(특히나 님께서 제시하신 기독교의 일부 가르침들과)을 위치짓는 것은 범주의 오류입니다.faq님/ '이슈'를 일으키고 '많이 팔렸다'고 해서 그 책이 '옳다'거나, 정합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새롭지도 않고(이것은 부분적으로 사실입니다. <만들어진 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 논박하지도 못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자신이 '무신론자'임을 드러내기 위해, 혹은 '개독교'를 비판하는 전거로 애써 <만들어진 신>을 들이밀 필요는 없습니다.
정worry 2009/07/11 11:15 # 삭제
'자신이 '무신론자'임을 드러내기 위해, 혹은 '개독교'를 비판하는 전거로 애써 <만들어진 신>을 들이밀 필요는 없습니다.' -> 왜요? 당신이 누구시길래 필요유무를 결정하십니까? 이래서 문제에요.yg 2009/07/12 16:21 # 삭제
죄송한데 무슨말씀인지 못 알아듣겠습니다. 그래서 님은 성경에 언급된 예수의 출생의 신성 및 기적행위들을 역사적인 fact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까, 거짓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까? 님 말씀대로 무신론도 한계가 있고 유신론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계는 서로 다른 종류의 것입니다. 무신론(즉 근대 경험주의)의 한계를 간파할 정도의 엄격한 이성의 눈으로 유신론을 바라보면 종교는 그 논리적인 기반자체가 붕괴됩니다. Goliards님도 흔히 시사프로에 등장해서 대중의 비난을 살 정도의 악랄한 개독인은 아니신듯 합니다. (맞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앞서 '지나가다'님도 그렇지만 왜 멀쩡한 분들이 자의로 이런 이상한 것에 빠져서 정신줄을 놓으려고 하시는지 안타깝습니다. 독선적인 유일신교 말고도 현대사회의 해결 전망이 안 보이는 절망들은 끝없이 쌓여있습니다. 왜 그 거대한 똥덩어리의 무게에다 굳이 썩은 낙엽 한 장을 더 얹으시려는지... 님은 이미 이성과 과학이라는 "진리의 문을 여는 열쇠"를 갖고 계십니다. 그 열쇠로 님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다른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Goliards 2009/07/11 13:16 # 답글
정worry/ <만들어진 신> 외에도 좋은 무신'론'저작, 무신성의 시대에 관한 저작, 기독교 비판 저작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필요유무를 '결정'하고자 했던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그러한 권한은 저에게 없습니다. 불필요한 레토릭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점 사과드립니다.ozzyz 2009/07/11 13:17 #
두 분 모두 좋은 이웃이기 이전에 제가 아는한 대단히 상식적인 분들입니다. 싸울 일은 아닌 것 같아요.faq 2009/07/12 17:59 # 삭제
아, 무신'론' 이론일 뿐이다 이렇게 몰아가시려구요?만들어진 신의 내용에 대한 유효한 반박이 전무하다는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에 대한 반박서들 중 어떠한 책도 핵심 내용의 논리의 허점을 지적하지 못했습니다.
무슨말이 하고 싶은건가요?
아니 애시당초
처녀잉태, 부활, 기적 따위를 사실적 fact 라는 주장을 반박하는데 논리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사고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어떠한 말이 유효하겠습니까마는
Goliards 2009/07/13 19:11 # 답글
yg님, faq님/ 'fact 아니면 거짓'이라는 범주로는 기독교를 포함한 다양한 종교들의 종교적 언설들 뿐 아니라 이런저런 문화적 산물들의 메시지의 풍부함 또한 받아들어지기 힘듭니다. 이러한 문제에 관해서는 지금 이 자리에 쓰기는 분량의 제한이 있으므로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 블로그에 올려놓은 불트만의 <학문과 실존>이라는 글을 한번 보시기를 권합니다(당연히, 강제하는 것이 아닙니다).제가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비판적으로 본 뒤에,그것을 이유로 그의 학적 작업 전체를 무시하거나(그가 뛰어난 생물학자이고, 빼어난 문장가라는 것에 대해 저는 반박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과학에 대한 지식이 일천해 학적 평가는 불가능하지만 <이기적 유전자>는 흥미롭게 읽었고, 제 전공과 어떤 부분에서 겹치는 <눈먼 시계공>은 근대 이신론에 대한 훌륭한 비판서입니다), 그 책만을 읽거나, 책의 몇몇 구절들, 그의 발언들의 몇개들을 추려내 도킨스의 '인간성'을 문제시삼는다면 그것은 '상식적으로 사고할 능력이 없는 이'의 감정 섞인 비약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만들어진 신>이 (제가 보기에) 좋은 텍스트가 아닐지라도, 그것이 한국적인 상황 속에서 일정부분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것에 저는 이의를 제기할 마음이 없습니다. 섣부른 비약과 환원을 지양하고, 비판적인 시선을 놓치않은채 세심하게 기독교(혹은 종교)라는 거대한 물결을 바라본다면 단순히 '개독교' 시대에 뒤쳐진 '똥덩어리'라고 치부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문제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유의미'한 통찰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정도면 제 말은 다한 것 같습니다.
yg 2009/07/13 22:48 # 삭제
읽어봤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faq 2009/07/15 21:52 # 삭제
Goliards님이 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겠으나,문화주의로 은근슬쩍 들어가 논점을 피하려는 것밖에 안되죠. 모든 종교의 바탕을 이루는,
성립가능하고 신도들을 모으고 유지하는 주 요인은 '하나님의 실재' '예수의 기적' 등과 같은 초현실적 존재와
사건에 대한 믿음입니다.
기독교 문화, 건축, 음악, 미술 등은 그 자체로 충분히 평가 받을 수 있지만
기독교라는 종교 그 자체는 다른 대다수의 일신교와 마찬가지로 진실이 아님을 비켜갈수 없지요.
제가 보기에 종교에 있어서 '유의미'한 모든 통찰들은 이미 예수가 태어나기도 이전의 철학에 이미 다 내포되어있군요.
그리고 저 또한 비판적 시선을 놓치않은채 세심하게 바라보고 싶으나,
그것은 가장 사려깊고 생각있는 온건한 기독교도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
우리나라와 미국등의 개신교의 대다수를 이루는 복음주의에게는 무리한 요구 아닙니까.
그 밖에도 요즘에는 아니지만 천년이 넘게 인류사에 온갖 잔혹한 악행을 저질러온 카톨릭또한 마찬가지이고요.
인류에 굴직굴직한 비극적인 사태와 악행을 저질러왔으며,
오늘날 거대 자본화되어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세심하게' 볼수 있겠습니까.
setarcos 2009/07/20 15:42 #
저도 읽어봤지만 문장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저의 독해 능력을 탓해야 하는지.. 잘하는건 별로 없지만 글은 읽을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요.
Goliards 2009/07/23 14:03 # 답글
setarcos님/1)거칠다'라는 것은 '비판을 초월하는 종교 신앙'의 관점에서 나온 표현은 아닙니다. '거칠다'고 말할 때 저는 <신은 위대하지 않다>가 자신의 특정한 견해를 화려한 수사를 이용해 표명하는 '선언문'이며(몇차례 강조합니다만, 저는 이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술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신은 위대하지 않다>가 특정한 신학자들(이를테면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붙잡아'야만'과 '무지'로 몰아세울 때 그 인용한 구절들은 너무나 지엽적인 것들이어서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가 그러한 방식으로 종교를 한쪽 코너로 몰아가고자 한다면, 종교 역시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그것에 응대할 수 있습니다. 종교의 만행이 부지기수로 들 수 있듯, 종교가 인류에 공헌한 것 역시 부지기수로 들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례들은 양쪽 모두에게 열려있고, 양쪽은 그것을 '선택과 배제'의 방식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강화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저는 이러한 편가르기가,편가르기 와중에 벌어지는 싸움들이 그다지 유효하지 못하며, 양쪽 모두와 그 양쪽 안에서 오고가고 있을 많은 이들에게 '반성'과 '성찰'을 일으키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2)아마도 '포린 폴리시'와 '프로스펙트'가 '인터넷 투표'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지식인 순위를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기억에 도킨스가 3위, 히친스가 5위였습니다. 그 명단에는 제 기억으로는 베네딕트 16세도 있었습니다. 베네딕트 16세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명단은 특정 지식인들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를 드러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그들이 어떠한 지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이것 역시 제 이전 리플들을 보면 쉬이 알 수 있는데)그들의 논리전개나 서술방식이 언제나 '옳다거나' '정연하다'는 증명은 되지 못합니다. 덧붙여, 히친스가 '자기중심적인 광신도'였으며, '지구중심적인 무지렁이'로 평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대표적인 저작<고백록>은 최근 뉴스위크가 Modern Library, the New York Public Library등의 조언을 받아 선정한 역대 최고의 책 100권 중 32위였습니다.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