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인터뷰] 나, 한 번 더 뜬다

[최양락 인터뷰ㅣ나, 한 번 더 뜬다]

최양락이 ‘고독한 사냥꾼’의 대사를 읊기 시작했다. “내가 이 카페에 오는 이유는, 이곳에 오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 때문이지.” 눈물이 찔끔 났다.

<최양락의 재밌는 라디오> 정말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나 하신 거지요?
그게, 2002년 4월 15일 날 시작했을 거예요. 그러니까 6, 7년 된 거죠. 제가 뭐 라디오 DJ라고 하지만, 사실 이건 개그 프로그램이거든요. 그렇지요? 6년 동안 하고 싶은 개그 실컷 하고 있습니다.

평가도 좋고, 올해는 경사도 많았지요? 작가님 상도 받으시고.
박찬혁 작가가 요번에 방송대상이랑 작가협회 상을 받았지요. 배칠수와 박찬혁, 당대 최고의 라디오 쟁이들 힘으로 이 방송이 잘 되는 거예요. 저야 뭐 사실 그 전까지 TV에서만 놀았잖아요. 저로선 정말 행운이지요.

최양락씨가 충청도 출신이시라 말투는 충청도 말투인데요. 사실 말 자체는 굉장히 빠르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 빠른 말이 하나하나 귀에 잘 들어와요. 쏙쏙.
아이고. 고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라디오 개그 체질이에요. 사실 방송 시간 때문에 더 그렇게 된 것도 있어요. 제한된 시간 동안에 충청도 말투를 살려서 말을 해야 하니까, 빨리도 하면서 특색도 살리고. 그렇게 조금씩 나도 모르게 각색이 된 거지.

전에 ‘네로 25시’같은 것도 지금과 비슷한 시사 개그였는데요. 풍자 개그를 좋아하시나요.
좋아합니다. 하지만 고 김형곤 선배처럼 시사 풍자만 특허로 하겠다, 이런 건 아니었고요. 제 스타일이야 늘 변했잖아요. 그리고 요즘 인터넷에서 보는 것 같은 아주 독한 수위의 시사 개그는 제 취향이 아니에요. 때에 따라서 독설을 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냥 편안한 웃음을 주는 수위에서 멈추는 게 좋습니다. 아주 신랄한 시사 풍자 개그야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 때 했어야지. 그때는 방송에 나와서 대머리, 턱주가리 이런 말도 못했어요. 엄혹했지.


사실 데뷔는 MBC 라디오에서 하셨지요? 그런데 정작 활동은 KBS TV에서 하셨습니다.
그게 사연이 깁니다. 1981년도 개그맨 콘테스트였는데요, 그러니까 내가 대학교 1학년 때지 아마? 그 때는 콘테스트를 라디오에서 했어요. 이경규, 엄용수, 김정렬, 김보화가 모두 제 동기입니다. 위로는 서세원, 고 김형곤, 장두석 선배, 밑으로 최병서, 황기순 이렇게 있고. 그 다음부터는 TV 주최로 바뀌었지요. 아무튼 거기서 제가 대상을 탔어요. 그래서 한 2개월 동안 라디오에서 개그를 했는데, 갑자기 TV쪽에서 이번에 뽑힌 개그맨들 다 나오라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카메라 앞에 서본 적이 없거든요. 완전 쫄았지요.

생방송이었나요?
그 때는 TV에서 녹화방송을 안했어요. 죄다 생방송이었지. 얼마나 긴장이 돼. 그러니까 그게, <영 일레븐>이라는 프로였구나. 맞아 <영 일레븐>. 거기 나와서 NG내고 그랬어요. 생방송에서 NG내면, 그게 얼마나 치명적입니까. 방송 끝나고 나니까 PD들이 모여서 막 내 욕을 하는 거야. 아니 뭐 저런 놈한테 대상을 줬냐고. 너 집에 가! 그러더라고. 그때 독산동에 살았었는데 버스타고 가면서 막 엉엉 울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KBS TV로 가셨을까요.
그게 참 재미있는 거야. 사람 운명이라는 게. 그때 막 울면서 집에 갔는데 KBS <젊음의 행진>에서 작가 일을 하고 있던 선배 형이 전화를 건 거에요. 형이 그럽디다. 너 MBC에서 대상 뽑혔지만 거기 있어봤자 별 볼 일 없을 거라고, 구봉서 배삼룡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너 차례까지 오는 데 백 년은 걸릴 거라고요. 그러면서 이번에 <젊음의 행진>에서 개그 코너가 두 개 들어가는데, 그냥 여기로 오라고 그러는 겁니다. 나 잘린 줄도 모르고! 아니 이게 얼마나 잘 된 거야! 나 완전 만신창이 돼서 잘린 날인데(웃음). 아무튼, 그래서 KBS에서 개그를 시작한 겁니다. 다들 내가 KBS 출신인 줄 알아요.

저는 ‘고독한 사냥꾼’ ‘네로 25시’ ‘남 그리고 여’ ‘괜찮아유’ 같은 최양락 개그를 보며 열광했던 세대입니다. ‘고독한 사냥꾼’에 이제 막 미스 코리아에 뽑힌 고현정씨가 나왔던 때가 생각나네요.
기자 선생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 데요?

79년생입니다.
그렇구나. 그럼 그렇겠네요. 얼마 전에 내 아들이 공부하는 반에 강호동 유재석은 알아도 최양락을 아는 사람은 없다고 해서 되게 상처받았었는데(웃음). ‘고독한 사냥꾼’이라. 거기 여배우들이 많이 나왔지요, 맞아요. 그러니까 그게 이거죠. “내가 이 카페에 오는 이유는, 이곳에 오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 때문이지.” 그렇게 해놓고 상대 여자랑 대화하면서 속마음으로 “튕기긴, 좋다고 해라” 그러고 말이죠. 마지막에는 만날 실패해서 “에구 에구 에구 그날 난 쪽만 팔렸다”라면서 끝나는 거였죠.

맞습니다. 맞아요(웃음). 그런데 그때 함께 활동하셨던 분들을 이제는 잘 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아예 장두석씨 처럼 개그를 그만두거나 고 김형곤씨처럼 돌아가신 분들도 있고요.
이봉원이나 김정렬, 황기순은 종종 만납니다. 그런데 그런 게 있어요. 나는 TV 개그 할 때도 내 코너가 없다, 그럼 절대 대기실 안 갔어요. 배역도 없는데 방송국 얼쩡거리면서 배역 따려고 한다, 그런 오해 받기도 싫고요. 1년이든 2년이든 안 가요.

자존심이 무척 세시군요.
셉니다. 세요. 그래서, 전에 같이 활동했던 개그맨들과도 아주 가까이 지내지는 못해요. 그냥 가끔 만나 소주나 한두 잔씩 하고요. 어울리고 좀 그래야 하는데 낯가림이 심해서. 잘못된 성격이지요. 친한 사람들하고만 친하고요.

그런 분들을 무대에서 볼 수 없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개그 형식이 바뀌면서 옛날 개그맨들은 전부 <6시 내 고향>나 <아침마당> 같은 데서 리포터 같은 걸하고 있어요. 그런데 진짜 개그라는 게, 진짜 웃음이라는 게 젊었을 때 나오는 게 아니야. 구봉서, 이주일 선생님 이런 양반들이 젊었을 때 안 웃겼어요. 나이가 좀 차야 진국이 나오는 겁니다. 외국 코미디언들 보세요. 인생을 알아야 진짜 개그도 알아요. 물론 지금 젊은 개그맨들이 못한다는 건 아닙니다. 몸 개그는 우리보다 훨씬 잘 해요. 하지만 토크 개그만큼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게 순간적으로 웃기는 게 아닌, 희로애락을 보여줄 수 있는 개그 포맷은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는데요.
멸종됐지요. 그러니까 다른 쪽을 찾아봐야 하는데. 내가 올 봄에 <웃찾사>에 나갔다가 2주만에 까였어요. 안 웃겨서. 3분짜리를 못해가지고. 거기 형식은 영 못 따라가겠어. 그런데 내 생각에는 요즘 예능 프로에 좀 맞는 거 같아요. 전에는 예능 프로라는 게 쿵쿵따 게임하고 번지점프에 매달고 떨어뜨리는, 그런 거였잖아요. 요즘에는 토크쇼 형식으로 많이 바뀌었는데, 이게 특히 나한테 맞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야심만만>에 출연했어요. 신년 특집으로 1월 5일 날 방송될 텐데요.

잘 됐나 봐요.
잘 됐습니다. 아주 대박 났어요. 이봉원, 이경실, 조혜련, 이 친구들하고 같이 했는데요. 다섯 시간을 녹화했는데 하다 보니 이건 그냥 개그 무대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주 날아다녔어요. 내가 물을 만난 것 같아. 거기 스태프들도 다들 만족하고. 내가 투수라고 해봐요. 그런데 특기가 빠른 직구다. 그런데 이런 식의 프로그램이 바로 내게 있어선 빠른 직구인 거고, 그걸 이제야 만난 거지요. 제가 좀 그런 게 있어요. 프로그램이 있으면, 그날 분위기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려. 천성이에요.

힘주어 거듭 말씀하시니까 은근히 기대가 됩니다.
아니 한 번 보라니까. 내가 그런 감이 좋아요. 이거 될 거 같아.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재미있는 사주 사이트를 봤는데요. 유명인들 사주를 가지고 점괘를 봐둔 게 있더라고요. 거기서 최양락씨 사주를 봤는데요. 이렇습니다. “독불장군. 독재자상. 말로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 작은 섬의 신처럼 떠받들어지는 주신의 관상과 리더십을 소유. 어딜 가든 왕대접을 받는다.”
대충 맞는데요? 제가 왕자병도 아니고 황제병이 있어요.

그래서 네로 황제를 하셨군요.
내가 지금까지 해온 코너들 봐요. 다 내 위주지. 뭐 다른 말은 없어요?

사업을 하지 말랍니다. 사업 하면 전부 다 말아먹는대요. 다행히 소심한 사주라 사업을 하지는 못할 거라고 쓰여 있습니다.
맞아요. 나는 망할 거 같아. 그래서 애 엄마가 다해요.


2001년인가요, 알까기로 제 2의 개그인생을 맞으셨는데요. 그 전까지 상황이 굉장히 안 좋으셨지요?
그랬습니다. 끝물이었지요. SBS에서 남희석이랑 <좋은 친구들>을 꽤 오래했는데요. 5년 했나? 아무튼 그런데 어느 날 회사에서 올라오라는 거야. 그래서 뭐 잘 했다고 상주려나 냉큼 갔지. 그런데 국장이 그러더라고요. 얼마나 했어요? 5년 했는데요. 그만하면 오래도 하셨네, 이제 좀 물려주시지. 와, 그 말을 딱 듣는데, 굉장히 치욕적이었어요. 데뷔할 때 MBC에서 잘린 것 빼고는 처음이었어요. 한마디로 명퇴지요.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김미화랑 하고 있던 KBS <코미디 세상만사>도 자의로 그만 두고요, 그냥 호주로 갔어요.

호주가서는 뭐 하셨어요?
그냥 놀았지 뭐. 지금까지 한 20년 방송을 했는데. 앞으로는 뭘 먹고 살아야 할까, 뭐 이런 생각들 하면서요. 딸은 이제 초등학교 4학년 다니고 있고 아들은 7살인가, 아직 학교도 안 다닐 때고. 그냥 만날 산책이나 다니면서 집에 있었어요. 그렇게 1년 있었죠. 그러다 돌아와서 띄엄띄엄 방송일 다시 시작하다가 알까기가 터졌으니, 내게 알까기는 정말 제 2의 인생이었죠.

전에는 영화 출연도 많이 하셨지요.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나 <어른들은 몰라요>는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최근에도 하나 했어요. <맨발의 기봉이>. 거기서 최양락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거든요(웃음). 재미있어서 했습니다. 영화 굉장히 좋아하고요. 기회가 있으면 앞으로도 하고 싶고요. 단, 희극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최양락의 코드를 잘 이해하는 연출자가 나타나서 인연이 된다면, 그때는 꼭 해보고 싶네요. 그런 건 아까 그 사주에 안 나옵디까?

안 나오던데요(웃음).
안타깝네.

<맨발의 기봉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그 때 ‘마징가 Z' 노래 사용 문제로 소송이 오고 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거 있잖아요. 제가 트로트 창법으로 만화영화 주제가 불렀던 음반. 거기 사장이 영화 속에 삽입된 ‘마징가 Z 최양락 버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소송을 건 거에요. 영화사와 그 회사와의 문제지요.

그렇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또 “최양락이 불쌍한 기봉이 돈을 가져가려 한다”고 하더군요. 그게 대체 무슨 논리인지.
그런데 일일이 해명하는 건 제 스타일도 아니고요. 뭐, 최양락이 세집살림 한다, 그러면 쫓아가서 다리몽둥이를 어떻게 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웃음).

사모님 팽현숙씨는 잘 지내시나요? 개그맨 커플 1호였지요.
1호였지요. 그래서 더 모범을 잘 보이려고 잘 살아왔어요. 부끄럽지 않으려고요.

알까기때는 팽현숙씨가 직접 머리도 해주시고 그러셨잖아요. 서태지 머리(웃음).
헤헤헤. 그랬어요. 원래 다 챙겨주고 그래요, 그런데 요즘은 작은 사업을 하느라고 잘 못그래요. 뭐 한 1년 됐어요.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는 나보다 더 늦게 퇴근하고. 그래서 내가 요즘 이 모양 이 꼴로 대충 하고 다닙니다. 오늘 요 거 사진도 찍어야 할 텐데 큰일이네.

얼마 전에 결혼 20주년 기념해서 베트남에 봉사여행 다녀오셨다고.
에이, 그거 낯간지러운 이야기에요. 그게 무슨 봉사야. 프로그램 기획차 연계해서 간 건데, 그래서 크게 할 이야기가 없지요. 그냥 조그마한 선물이나 주고 온 거지. 진짜 봉사야 문근영이나 김장훈이 하는 게 진짜 봉사지요. 안 그래요? 글_ 허지웅 (<프리미어> '와일드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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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락씨 이것 저것 2009/01/03 08:20 #

    [최양락 인터뷰] 나, 한 번 더 뜬다1. 초기 데뷔했을때는 보통 고전 해학극에서 이상해나 김형곤의 "멀대같은 아들" 연기를 주로 했습니다. 뭐 그전에 "말 없는 포졸4" 같은 류의 연기는 제외하고 "대사가 많이 나오는 역할"을 본다면 말이지요.2. 저기에는 언급이 없는데 시청자들에게 인식된건 "남과 여"라는 코너에서 개념 상실 뻔뻔남(MB나 마봉춘 아나운서를 능가하는) "철민"으로 나왔을때지요. 3인 개그인데 여자 캐릭터가 팽현숙씨였고 어벙하...... more

덧글

  • 2009/01/02 20:49 # 삭제 답글

    http://movie.naver.com/movie/bi/pi/basic.nhn?code=158683&req=todaymovie


    무심코 검색했는데 어느새 이런 게 생겼네요. 오호.
  • 게임보이 2009/01/03 18:54 #

    우와 신기하네요
  • 렉스 2009/01/02 20:52 # 답글

    1월 5일 야심만만 본방 사수!
  • 늑대별 2009/01/02 20:53 # 답글

    안녕하세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는 퇴근시간에 차에서 아주 즐겨듣는 프로그램입니다. 풍자가 무척 재미있지요.^^ 최양락씨를 인터뷰로 접하게 되니 무척 반갑습니다. 새해에도 건필하시구요. 덧글은 처음 다는 것 같군요..^^
  • oldboy 2009/01/02 21:22 # 삭제 답글

    저도 재밌는 라디오 거의 빼놓지 않고 매일 듣습니다.
    무한도전이나 예능 프로그램에도 얼굴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좀전에 방송 듣고 이 글을 접하니, 완전 반갑네요!
  • zezezeze 2009/01/02 21:50 # 삭제 답글

    김보하 -> 김보화 아닐런지요..
  • highenough 2009/01/03 00:43 # 답글

    이야.. '괜찮아유~'는 요새 써먹으려 해도 알아듣는 아이가 많이 없어서 안타까운데..
    최양락 씨 반갑고 좋네요. :)
  • 2009/01/03 01:1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속임수 2009/01/03 02:36 # 답글

    진짜 양락이형님 목소리가 막 들리는듯 해요. 네로 25시랑 고독한 사냥꾼 짱 좋아했는데...
    사총동생이 귀엽게 에구에구~ 하면 가족들이 다 좋아해서 되게 질투했던 기억이 나네요. 낄낄
  • 아롱쿠스 2009/01/03 09:36 # 답글

    최양락씨가 어느날인가부터 갑자기 '코미디 세상만사'에 나오지 않으시더니, 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코미디 세상만사도 이후 얼마 안가서 없어졌죠. 못된 sbs!
  • 조은아침 2009/01/03 10:18 # 삭제 답글

    최양락식 게그를 좋아하는 1인입니다.

    쌍거풀수술마져 게그로 소화한 능력.ㅎㅎ

    라디오 재밌게 들었는데 지금은 멀리 있어 못듣고 있어 아쉽군요.
  • 심상완 2009/01/03 10:35 # 삭제 답글

    취재기자님이 저랑 동갑이어서 그런지 '고독한 사냥꾼’ ‘네로 25시’ ‘남 그리고 여’ ‘괜찮아유’ 같은 코너가
    낯설지가 않습니다. 저도 어릴때 어찌나 재미있게 봤던지..학교가서 흉내내느라 정신없었죠ㅎㅎ

    재미있는 라디오도 매일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ㅎㅎ
  • 경암 2009/01/03 10:48 # 삭제 답글

    아..정말 고독한사냥꾼은 정말 지금다시 생각해도 대박이었습니다. 네로25시도 좋았고요,
    퍼니퍼니 라디오 광팬입니다. 예전에 부시 혼내는 3김 퀴즈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최양락 류類 계그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뒤끝이 없어요. 누구를 야박하게 하지도 않고,
    너무 좋아합니다.^^
    버라이어티에서 살아남으셔서 대박 터트리세요.
  • 바른손 2009/01/03 11:54 #

    공감합니다.뒤끝이 없어요.
  • 김종범 2009/01/03 11:16 # 삭제 답글

    참 좋은 사람!
    참 열정인 사람!
    최양락!
    늘~ 한결 같으면서 .....
    깊은 바다속 같은 내음.....
    새해를 맞이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꼮 챙기시고
    더욱더 큰 마음과 재주로 국민의 마음을 즐겁게 하여주시길요~~~~~

    남양주시에 있는
    아름다운곳 오남호수에서
  • su7777578 2009/01/03 11:18 # 삭제 답글

    기대합니다
    팽현숙의옛날순대국 정말 맛있어요
  • 허~얼 2009/01/03 11:26 # 삭제 답글

    이분 81년대 그 모습 그대로다--;
  • 리듬터치 2009/01/03 11:26 # 삭제 답글

    예전에 고독한 사냥꾼은 화재의 대상이었는데,,학교가서 '내가 이 카페를 찾는 이유는~' '에구에구 그날 난 ~' 맨날 흉내내고 ㅎㅎ
  • 양라가 2009/01/03 11:36 # 삭제 답글

    나이 차서 개그가 제대로 나오고 나서 그런 소리 해라!! 부부동반으로 쌍꺼플수술하고 호주도피중에 만나서 인사했던 1인!!
  • 훗 훗 2009/01/03 11:45 # 삭제 답글

    역시 최양락!!!!!!
  • 바른손 2009/01/03 11:54 # 답글

    좋은 인터뷰 잘 보고 갑니다.고독한 사냥꾼이 그 프로였군요.떠올랐습니다 .
  • dbalskhan 2009/01/03 12:25 # 삭제 답글

    음.. 최양락씨 패떴에 은근 어울리실듯.. 야임마!! 할땐 마치 박명수와 윤종식을 섞어놓은듯한 이미지가 될꺼같은데..;; 지금까지 리얼 예능 버라이어티에 젊은사람들 위주였는데 원로 한명쯤 끼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최양락씨가 센스가 없는분도 아니고 본인 자신도 버라이어티쪽에 관심이 많은듯 하신데..
  • 홍우노 2009/01/03 12:44 # 삭제 답글

    최양락님의 옛모습이 그립네요...참 재미잇으신 분이엇는데...............지금도 라디오 듣고잇어여..
    항상 힘내세요..............홧~~팅
  • 송영아 2009/01/03 12:44 # 삭제 답글

    최양락씨야말로 꾸밈없는 진짜 개그맨!
  • 두더지 2009/01/03 12:54 # 삭제 답글

    저는 "연륜"과 같은 물리적인 권위를 담은 어휘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확실히 과거의 개그에 비해 요즘의 개그는 삶과 상당히 유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판타지적인 개그에만 목을 매거나 특정 계층(10~20대)의 정서에만 소구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만화적인 판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전에 TV에서 박미선, 이봉원 부부와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나와서 쇼프로를 하는데 노사연씨가 "결혼 2~3년 차에는 너 없으면 못살아..하다가 결혼 14년차가 되니 너만 없으면 살겠다..하게된다"는 대사를 해서 뒤집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삶의 담백함이 묻어나는 개그가 장년 개그맨들을 통해 부활했으면 싶네요. 대충토론을 즐겨듣는 애청자인데 장년 개그맨들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대중문화의 균형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는 음악이고 개그고 간에 adult contemporary라는 것이 너무 없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코드가 공존하는..이를 테면 홍상수식 개그가 TV에서도 응용되는 뭐 그런 날을 꿈꿔봅니다.
  • 순대국 2009/01/03 12:58 # 삭제 답글

    순대국이나 제대로 만드셔... 순대국 진짜 맛없더라... 그렇게 해서는 오래 장사 못함... 돈 더받고 재료 좋은거 쓰고, 순대국 더 맛나게 끓여 내시요!!! 현숙이 언니랑 이름값으로 장사하기에는 이제 더 이상은 안되요!!!
  • 2009/01/03 13:0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winnie 2009/01/03 13:07 # 답글

    사업이라는게 순대국집인가요? 라디오 하신 것두 몰랐구-_-

    암튼 넘 반갑네요!! 야심만만 꼭 봐야할듯.
  • 이철호 2009/01/03 13:27 # 삭제 답글

    최고~~~~~진짜 웃기는 사람 입니다.
  • 팽석노 2009/01/03 13:29 # 삭제 답글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시는분같네요.보기가좋아요
    개인적으로 저도 팽씨라 가끔씩 궁금했는데...,
    새해에 복많이 받으세요 화이팅!
  • life 2009/01/03 13:44 # 삭제 답글

    그냥 글인데도 최양락씨 특유의 말투가 절절이 묻어나는듯 ㅎㅎㅎ
  • 허기자파이팅 2009/01/03 15:24 # 삭제

    그래서 허지웅 기자 인터뷰를 좋아합니다. 전에 임수정양 인터뷰도 회자가 될만큼 참 좋았지요.
  • asdf 2009/01/03 14:40 # 삭제 답글

    네로 25시. 도시의 사냥꾼. 괜찮아유. 알까기 등등 정말 주옥같았던 당시 코미디가 떠오르는구나....
    요즘처럼 10대 20대 초반만을 겨냥한 요즘의 개그가 아닌 전 연령층이 즐거워하고 아우를수 있는 그런 개그 코미디가 tv에 방영되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 2009/01/03 15:0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livemmm 2009/01/03 15:10 # 삭제 답글

    최양락씨 라디오 진행하고 있었군요..
    암튼 방가요.... 앞으로 활동열심히 해주세요 홧팅!
  • 광팬 2009/01/03 15:24 # 삭제 답글

    순대국 맛이 변했어요 ㅜㅜ 맛있게 잘먹었었는데...며칠전갔더니..안습....
    전처럼 맛있게 신경좀 써주세요...양락아저씨
  • 딸따리 유발녀들! 2009/01/03 15:33 # 삭제 답글

    그리운 인물 이다!팽현숙도 절라 이쁜데!
  • 느무재밌어 2009/01/03 15:33 # 삭제 답글

    라디오시대 완전 재미
    .......
    화이팅...
  • Talan 2009/01/03 15:45 # 삭제 답글

    하하하, 형 형이 댓글을 볼까요?? 나 수남이에요. 잘 지내시네요. 이런 기사 보니까 왜 내가 내 기사 나온것처럼
    으쓱하고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네. 암튼 열심히 지금처럼 잘 하길 바랄께요. !
  • 파스카로 2009/01/03 15:57 # 삭제 답글

    최향락씨의 재치가 기억에 생생합니다. 다시한번 코믹연기가 그리워지는 군요
  • 양락아 2009/01/03 16:23 # 삭제 답글

    사랑한다-;이제 우리나라 몸개그는 식상하다..진짜 개그는 최양락,주병진,노사연,장두석,임하룡,등 머리로 하는 토크개그가 진짜 개그라 할수 있지..한때 정치인들을 지나치게 희화하여 그분들의 뜻을 왜곡한면도 있지만,,
    진짜 이런 토크개그는 일상화할수 있어 좋은거라..양락이 화이링!!!!!!!!!
  • 천안서 2009/01/03 17:45 # 삭제 답글

    온양 예산 말투 반갑지요. 눙치면서 비아냥거리는 유머감각 . 방송 오래 즐겁게 하시길
  • 악풀?? 2009/01/03 18:53 # 삭제 답글

    악풀 하는건 아니지만.. 아직 십대이신듯...-_-;;
  • 게임보이 2009/01/03 18:54 # 답글

    자알 보고 갑니다
  • 지나가다 2009/01/03 19:35 # 삭제 답글

    기자양반보다 나이는 더 많은데

    "손님"이나 "고독한 사냥꾼"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너무 어릴때라서 그랬나..)

    네로 25시, 남과 여, 괜찮아유는 거의 뒤집어졌던 기억나네요...

    스브스 개국하면서 KBS MBC 희극인들 빼가는 바람에 유머 일번지가 문을 닫게 되어 버렸는데

    유머일번지 마지막 회에서 김정식씨가 등장해서 박수무당 굿을하며 통탄해하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아직도 유머일번지 끝날때 엔드 크레딧 올라가면 나오든 자르의 주룩 음악이 떠오르네요
  • 아직 유아군 2009/01/04 10:15 # 삭제 답글

    나이들어서 나온게 알~까~기~??? 언제정도 웃겨주실지.....한 6~70년 후면 웃겨주시겠죠? 기대하리다
  • 유이치 2009/01/04 11:02 # 삭제 답글

    라디오를 잘 듣는 편은 아니지만, 퇴근할 때 가끔 대중교통을 이용해요. 그러면 최양락씨와 배칠수씨의 개그가 나와요. 얼마나 웃긴지, 버스 안에서 혼자 낄낄대곤 한답니다. 간혹 웃음을 참지 못할 정도로 그 수준이 세서 정말 난감한 경우도 있지요^^ 암튼 기사도 좋고, 최양락씨를 접할 수 있어서 또 좋았습니다. 건강하세요.
  • 2009/01/04 14:01 # 삭제 답글

    최양락 화이팅!

    내가 좋아하는 3대 개그맨 - 최양락, 김정렬, 박명수

    모두 다 대박 나시기를~
  • dk 2009/01/05 17:21 # 삭제 답글

    최양락씨는 심형래, 주병진, 고 김형곤씨등과 함께 유머1번지 터줏대감이셨죠. 정말 재밌었고 그시대 사람들을 웃겨준 진정한 희극인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TV에서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 과자 2009/01/06 01:04 # 삭제 답글

    와....최양락 아저씨 예감대로 이번 야심만만 초대박이었어요.
    진짜 숨도 못 쉬고 웃었네요. 아저씨 최고. 최고.
  • 홍돈 2009/01/11 18:46 # 답글

    정말 야심만만은 재밌게 봤습니다
    어렸을 떄 어렴풋이 생각나는건 일요일 정오마다 했던 개그프로그램...
    그 무슨 주택복권 추첨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했었던게 생각나네요.
    (거기 되게 재밌는 분들 많이 나왔었는데말이죠.ㅎ)

    개인적으로 최양락씨 너무 보고 싶었는데 복귀하셔서 기쁠 뿐입니다.
    또 하나 바람이 있다면
    이경실, 조혜련씨에 홍기훈, 김현철, 박명수씨까지 다시 불러들여서
    웃지마 시즌2 까지 해준다면...하하 더할 나위가 없겠네요.

    아무튼 글 잘 보고 갑니다^^
  • Rkal 2009/02/18 22:57 # 삭제 답글

    최양락씨 기사 검색하다가 링크타고 건너왔어요.
    허 기자님도 인터뷰하셨을 줄은 몰랐네요.
    저도 최양락씨 연배인데, 당시에도 괜찮아유, 코너와 알까기는 정말 재밌었죠.
    SBS에서 그런 일이 있었을 줄은 그땐 정말 몰랐었네요.
    티비에서도 그 얘기하는걸 들었는데, 인재를 키우고 변하는 세상에 맞춰 재교육하는데에 인색한 우리 사회의 비정한 단면을 읽을 수 있었죠.
    아이돌 스타들 이름이나 노래 줄줄이 꿰지 못한다고 자르는게 말이나 되는 건지...

    어쨌거나, 요즘 MBC의 케이블 채널에서 가족이 필요해 시즌 3을 보니 최양락 개그의 진수를 슬슬 보여주기 시작하는 것 같아 반갑습니다.
    그냥 생활하는 속에서 툭툭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요즘 애들은 따르지 못할 여유있으면서 노련한 순발력을 보여주는데 새삼 감탄하고 있어요.
    다만 야심만만에서는 강호동의 스타일과도 잘 안 맞고 (은근히 견제하는 면도...) 처음에 덜컹거린 것때문에 부담도 안고 가는 것 같아 보다 잘 맞는 프로그램 포맷을 만나 그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좋겠어요.
    요즘 모든 연예인들을 통틀어 조형기씨와 함께 최양략씨의 개그 스타일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그리고, 팽현숙씨가 하는 순대국집 언급하는 분들,
    최양락씨는 전혀 관련없는 사업체예요.
    악플보니 하도 어이가 없어서 바로잡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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