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이 돌아가다 문득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 멈췄다. 서인영이 코맹맹이 소리로 신상(품)을 부르짖고 있었다. 잠시 후엔 솔비가 나와 앤디의 엉덩이가 탐스럽다 말했다. 알렉스는 요리를 하고 와인 잔에 우유를 따르고 케이크 위에 촛불을 수놓았다. 주로 떼쓰고 때때로 감동과 사랑을 논하는 동안, 브라운관 속의 저 급조된 커플들은 여러모로 대단히 충만해보였다. 서인영과 솔비의 시끄럽고 분주한 응석과 짜증과 비음은, 놀랍게도, 짐승적으로 대단히 정교한 것이었다. 그것은 “내 성기를 경배하라”고 외치는 <매그놀리아>의 탐 크루즈적 시선으로 조명했을 때 수놈 본연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어리석고 철없어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 감당이 안 되지만 성적으로나마 성숙해있는 여인을 기꺼이 감싸안아주고 싶은 지점의 발기적 애틋함이다. 조루적 시선으로 봤을 때, 그것은 무척 어리석은 판타지다. 하지만 어쨌든 엔터테인먼트란 대개 판타지다.
나는 연예인을 동원해 수 분만에 연애감정을 논하고 사랑을 타령하며 웃음과 재미와 감동을 파는 유사 짝짓기 프로그램들의 공기를 도무지 감당하기 힘들다. 보고 있으면 낯부끄러워 간질간질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같다. 전부터 그들은 사랑의 작대기를 가운데 두고 춤과 입담과 운동신경을 자랑하다 짝지어 사라지곤 했다. 저기 나가서 허리를 완전히 뒤로 접거나 무릎 뒤 접히는 부분을 혀로 핥을 수 있는 정도라면 이영애라도 사귈 수 있는 걸까, 라고 종종 생각했다. 그리고 몇 번은 시도도 해봤다. 그러나 일반인의 유연성이란 그저 일반적인 것에 불과했다. 갈수록 처연해지고야 마는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짝짓기 프로그램이 리얼 버라이어티 쇼 패러다임에 맞게 진화된 형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란 대개 ‘현실보다 더 현실적일 것‘이라는 과제 위에 위태롭게 쌓아올려진 젠가 조각들 같다. 시청자들은 젠가 조각들을 63빌딩 바라보듯 한다. 여기에는 적당히 속이고 못 이긴 척 속아주는 체온 따스한 보쌈적 이데올로기가 전제돼있다.
짝짓기-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 또한 짝짓기의 애틋함을 현실감 넘치게 가장해내는 데 달려있다. 아니 도대체 일주일에 하루 이틀 만나 신혼살림을 재현한다고 해서 거기 애틋함 따위가 생길 리 없잖아, 라고 하면 이 답답한 사람아 당신은 이미 이 거대한 트렌드에 뒤처지고 있어! <우리 결혼했어요>와 시청자의 교감이란 이를테면 수컷 공작이 암컷 공작에게 잘 보이려고 깃을 활짝 펼쳤는데 아뿔싸 깃털 대신 삼거리표 태극무늬 부채가 꽁지 뒤에 펄럭거리는 순간처럼 찾아온다. 이때 트렌드에 충실한 시청자들은 부채를 보며 감탄한다. 어머, 저 멋진 ‘깃털’을 좀 봐!
이 평화의 댐적 사기극에서 솔비와 서인영의 역할은 크다. 극 초반만 해도 저 둘은 된장이라고 손가락질 당하거나 말 그대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언젠가부터 솔비는 방송 한 회분에 사랑이라는 말을 수번씩 입에 올린다. 앤디를 위해 돼지고기를 삶고 김밥을 싸더니 아니 너 정말 왜 그래 술을 마실 땐 고개를 돌려 조신하게 꼴깍 삼킨다. 마더 테레사적 반동이다. 가부장 사회의 시청자들은 ‘오 저런 면도 있는 아이구나’라며 볼을 발그레 밝혔다. 그렇게 의외의 안도감을 선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서인영은 스스로의 비호감 이미지를 극단적으로 밀고 나가 신상(품)에 목숨을 걸면서 오히려 호감이 된 경우다. 일단 코맹맹이 소리에 발기적으로 쓰러지고야 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둘 다 입을 모아 나의, 상대의, 우리의 ‘진심’을 논한다. 그 진심이 도대체 어딜 가야 염가로 살 수 있는지 잘 모르지만, 적어도 저 스튜디오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요컨대 <우리 결혼했어요>의 불편함이란 그런 것이다. 리얼 버라이어티 쇼 <우리 결혼했어요>의 리얼리즘은 사랑의 리얼리즘이 아닌, 사랑을 가장하는 가식의 리얼리즘이다. 애초 재현이 불가능했을 소통의 리얼리즘 대신, 소통을 가장하는 몸짓과 추파, 이를테면 흉내의 리얼리즘으로만 가득 들어차 있는 것이다. 솔비와 서인영에 공감하기 힘들고, 문어체의 애정담론을 빤빤스레 털어놓는 알렉스에게 심지어 짜증이 나는 이유는, 그들이 바로 그 ‘흉내의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키는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리도 금방 진심과 사랑을 논할 수 있을까. 어떻게 그 입 안에 관계의 성실함에 관한 갑론을박을 담을 수 있을까. 정형돈에게 뭐라 할 자격이, 적어도 그들에겐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어쨌든 ‘적당히 속아주는’ 친절한 시청자들에 의해 이 가상현실은 나름의 애틋함을 점유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저 솔비가 진짜 솔비고, 저 서인영이 진짜 서인영인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유 따윈 없다. 그러나 적어도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형식 안에서 그 모든 걸 인내하기란 쉽지 않다. 부채보고 공작 깃털이라고 놀라워하는 것도 자꾸 거듭하다 보니 진짜 공작 깃털을 봤을 때도 부채 보듯 하게 될까 두렵다. 우리 시대의 사랑이란 그렇게, 가벼운 거짓말이 되어가고 있다. 허지웅 프리미어 기자 (<엘르> 6월호)




덧글
zZinY 2008/05/13 09:46 # 답글
아; 이거 요즘 친구들이 재밌다고 하길래 봤는데요 보면서 낯간지럽고 민망해서 얼마 못보고 채널 돌렸다능;;;-_- 전 차라리 텔레토비를 보겠어요!! (엥?ㅋㅋ)Neon 2008/05/13 10:09 # 삭제 답글
에잇 XX 임금이 벌거벗었으면 벌거벗었다고 말해야지 옷 잘입었다고 칭찬하는게 이사회의 트렌드란 말인가.앵구 2008/05/13 10:30 # 삭제 답글
감정이 결여된 연기인게 당연하지만 배역에 감정이입이 잘 된 듯 흐름도 괜찮고 리얼하게 보이는게 재미가 있음.비호감 연예인들이 버라이어티 하나 잘 잡아서 뜨는거 보면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맞음.
하치 2008/05/13 10:41 # 답글
한 번도 본적없는데, 설정 그 자체만으로도 불편한 프로그램이에요.하늘사랑 2008/05/13 10:51 # 답글
이런 종류의 오락프로그램들이 성공하는 걸 보며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함을 느끼지만...어쩌겠어요. 이런 것도 우리 사회의 한 모습인걸...
-浪- 2008/05/13 11:10 # 답글
가식이라기보담도...진짜 늑대가 올거라고 믿는 양치기 소년에 가까운 심리 아닐까요? :)
이건 쇼지만 그래도 나는 지금 이 순간 나는 진심이야.
저는 이 정도로 보는데...
단순한 가식보다는 이 경우가 훨씬 더 문제가 깊겠지마는요.
ㅁㄴㅇㄹ 2008/05/13 11:59 # 삭제 답글
이힛. 유쾌하게 잘 읽고 갑니다 ! 좋은 아침 출발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독고탁 2008/05/13 12:04 # 답글
쇼프로는 말그대로 쇼죠. 쇼를 쇼로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더 연민이 느껴지는군요. 차라리 지금 하고 있는 청문회를 분석해주시길...textreader 2008/05/13 12:11 # 삭제 답글
독고탁/ 그래요. 쇼프로는 말그대로 쇼죠. 당신 같은 사람들 덕분에 "우리 시대의 사랑이란 그렇게, 가벼운 거짓말이 되어가고 있다"배길수 2008/05/13 12:15 # 답글
쇼는 쇼고 니끼한 건 니끼한 거지요독고탁 2008/05/13 12:16 # 답글
textreader / 우리 시대의 사랑을 왜 당신이 걱정하시죠?ㅎㅎㅎ 2008/05/13 12:44 # 삭제 답글
아주 지적허영이 날이 갈수록 가관이로세....스피드 레이서를 보며 계급갈등의 해소에 눈물을 흘리더니 이제는 버라이어티 쇼 보면서 이 시대의 사랑을 걱정
하고, 꼴깝도 진짜 가지가지.
이제 조금 있으면 하지웅이 뽀뽀뽀를 보며 철학을 논한다거나 야구 경기를 보며 경제를 논하기라도 할 듯 ㄲㄲ
고두심 2008/05/13 12:48 # 삭제 답글
ㅎㅎㅎ/ 꼬마야. 지적 허영심도 깜냥이 되야 부리는 거야.그나저나 이 글은 그냥 평균적으로 좋은 글인 것 같은데 잡음이 끼는 걸 보면 역시 허본좌는 슷하.
지나가다팬 2008/05/13 12:51 # 삭제 답글
허지웅이나 진중권 까면 무조건 쿨하고 있어보이는 줄 아는 꼬꼬마들 전부 광우병이나 걸렸으면.독고탁 2008/05/13 12:55 # 답글
이 글과 진중권을 비교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네... 타인의 생각을 읽는 공부 좀 하세요. 이 글은 무위도식자의 지적 똥이고 진중권은 말그대로 촌철살인의 문장가입니다.鷄르베로스 2008/05/13 13:00 # 답글
저는 <우리 결혼했어요>보다 응삼이 장가가다(맞나?)를 보면서 허껍했습니다.막장을 헤매는 기분인데 그게 막장인지조차 모르는 기분이랄까요? ㅡㅡ;
지나가다팬 2008/05/13 13:07 # 삭제 답글
독고탁/ 무슨 근거로 똥과 문장가를 구별하는지 모르겠군요. 허지웅의 글은 분명한 미덕이 있고 그 동안 충분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뭔가 이뤄낼 힘이 있습니다. 우석훈 교수가 '허지웅에 대한 단상'이라는 글에서 밝혔듯이 허지웅은 포스트 진중권이나 김규항이 될만한 인물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허까'가 되려는 당신의 모습이 오히려 피해의식에 찌든 지적 똥으로 보입니다.카라기난 2008/05/13 13:09 # 답글
어차피 이 프로그램 하기 훨씬 전부터 사랑은 많이 값싸져 있지 않았나요? 그런 면에 있어서 이 프로그램도 참 트렌드에 충실한 것 같아요.ozzyz 2008/05/13 13:17 # 답글
밝혀두지만 저는 저나 제 글이 똥이든 된장이든 찍어 먹어 맛만 있으면 다행이라는 생각 뿐 대체로 별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그냥 그때 그때 꼭 말하고 싶거나 청탁받은 글 쓰는 거고요. 물론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거야 제가 자의적으로 용쓴다고 될 일이 아니죠.
저를 좋아하시든 싫어하시든 빠니 까니 빨고 씹는 논쟁은 여러모로 불편하고 부담스러우니 삼가 부탁.
독고탁 2008/05/13 13:25 # 답글
좋은 답변이군요. 글 만으로 판단했을 때는 똥이지만 위 댓글은 제 비평에 대해 감사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독고탁 2008/05/13 13:28 # 답글
지나가다 팬 / 근거를 물으시니 답변하겠습니다. 쇼프로를 대중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꺼라는 생각이 똥이라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진중권의 글은 생산자와 대중을 포괄하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 글과 진중권의 글이 다르다고 말했던 것입니다.다시 2008/05/13 13:40 # 답글
우선, 서점에서 주인아줌마 눈치를 봐가며 잡지에서 봐야할 글을 날로 읽게 해주셔서 감사 ㅋ연애를 안한지 오래 되서 인지 남 연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괜히 설레는 느낌도 있고
그냥 잠시 뇌를 내려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던거 같습니다.
다만, 작년에 결혼한 언니네 부부님들과 같이 보다보니
기혼자 부부에겐 (특히 신혼이 갖 지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거 같더군요.
알렉스 출연분에선 형부들의 그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표정이 안쓰럽기까지 했다는 ㅋ
프로그램이 의도한 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 우리가 꿈꾸던 신혼이 저런게 아니었을가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가지고
현재에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다면 순기능이 아주 없지는 않은 듯 합니다.
chu 2008/05/13 14:39 # 삭제 답글
그런데 전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섹스앤시티 때 느꼈던 거랑 비슷한대. 어쩌면 저 둘을 통해서 현재 대한 민국을 살아가는 여자들의 일부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 이기적이고 속물적이고 그러면서 사랑에 달콤함을 스스로 연출해 낼려는. 알렉스를 통해서 너희가 원하는 낭만이 그거냐. 묻고, 서인영의 모습이 나는 이럴려고 결혼한 것이 아니라고. 연애와 결혼을 분간 못하는 여자들의 모습같다라는 생각 많이 들던데요?모노마토 2008/05/13 14:48 # 삭제 답글
리얼 리얼 하지만 처음 부터 부부의 캐릭터를 주어 놓고 시작한 것이라 도저히 리얼해 보이지 않던데요...이상과 현실 사이를 간질 간질해주는 프로그램 같습니다.......
마삭희 2008/05/13 15:21 # 답글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건 '리얼하게 보여주는 척' 하는 버라이어티죠.일부 시청자는 알고도 속아주고, 일부는 모르면서 속아주지만 결국 시청률로 연결이 되니까...
행인 2008/05/13 15:26 # 삭제 답글
저도 그저 쇼프로그램으로만 보는데요~ 그게 쇼프로그램의 재미이자 목적이 아닐런지요? 물론 간간히 자신의 모습을 내비출때도 있지만 그것은 제작측에서 그 연예인에게 근접한 이미지를 만들어 준거라고 생각해요, 포장이지만 그 사이로 자신의 모습을 내비추면서 더욱더 리얼스럽게 보이게 하는... 제가 볼땐 그닥 막장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쇼는 쇼일뿐이니까요~ 게중에 맘에 안드는 캐릭터가 있어서 그게 좀 불만이긴 하지만 그것역시 허상이든 현실이든 그런 사람이 분명 존재할테니까요, 자신의 모습을 티비를 통해서 보게 되는것도 돌아보는 계기도 되고 좋을것 같아요~infinity 2008/05/13 15:27 # 답글
이미 연예인이 결혼했다는설정부터 리얼이아닙니다"버추어버라이어티"라고들하더군여
취생몽사 2008/05/13 15:30 # 답글
저도 좀 그렇게생각했는데요 근데 자꾸 욕하면서 보게되요 ㅠㅠ모두 짜고치는 고스톱이죠 별로라고 싶으면 다른데로 채널 돌립시다
maxi 2008/05/13 15:33 # 답글
진짜 공작 깃털을 봤을 때도 부채 보듯 하게 될까 저도 두렵습니다. 그래도 부채를 보는 시간동안 즐거워지는 감정을 느끼는 나는 나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지..ㅇㅇ 2008/05/13 15:55 # 삭제 답글
그냥 프로레슬링이나 드라마 보듯이 보시는게 제일 좋을 겁니다. 다 각본에 써있는데로 하는거죠 뭐.;;호 2008/05/13 16:01 # 삭제 답글
지적 똥할튼 센스들이 넘치셔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소영 2008/05/13 16:08 # 삭제 답글
문장은 종종 반짝반짝 빛나는데..글이 어쩐지 흘러가지 않고 흩뿌려지고 있는것 같달까요,
좀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뭔가 '-적인' 이라는 표현이 너무 남발되고 있는 것도.. 좀.
황선민 2008/05/13 16:16 # 삭제 답글
가식의 리얼리즘. 내가 평소에 하던 말이랑 굉장히 비슷하네요 ㅎㅎ 전 진실을 표방한 가식들이라고 했는데 다들 헛소리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즐기라고.또라이 2008/05/13 16:17 # 삭제 답글
ㅋㅋㅋ 말들 ㅈ나게 많네 아는체들하느라 바쁘시네안동일 2008/05/13 16:26 # 삭제 답글
종종 일상적이지 않은 독특한 문구가 보입니다만 난잡하군요.읽는 사람이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단어를 쓰셨으면 좋겠네요.
명확성도 없고 간결함도 없고 글 자체가 모호하네요. 비유도 남발되어 있고요
윗분의 "지적허영이 날이 갈수록 가관이로세...."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누리 2008/05/13 16:59 # 삭제 답글
"학자와 같이 생각하고 대중과 같이 말하라"는 격언이 생각나네요.정말 비평가입네 하는 분들의 하나같은 이런 표현방식(지적허영)들을 볼때면 일반인의 눈에 비친 비평가들의 모습이 본 비평가의 눈에 비친 알렉스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톤에이지 2008/05/13 17:00 # 삭제 답글
카메라가 돌아가는 앞에서 진실은 없습니다세상어느누구도 카메라앞에서 자신에 평소모습그대로 나오는 사람은 없죠.
일반인들도 카메라앞에서는 평소와다른 모습으로 행동하는데
연예인들은 오죽하겠어요...
다 거짓입니다.
카메라앞에서의 모든 행동과 말은 거짓입니다.
지나가다가 2008/05/13 17:03 # 삭제 답글
안동일 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비유가 많다고 이해가 잘되는 것은 아니죠.자신의 비유력? 을 자랑하려다 너절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읽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잡기 기사라는 글이 일기장에 끄적여 놓은 것 같네요.
엄현식 2008/05/13 17:17 # 삭제 답글
독고탁대중매체가 소비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일단 비판해봐야죠.
만에 하나 왜곡된 정보를 받아들인 시청자(특히나 분별력없는 어린애)들은 쥐도새도모르게
피보기 십상이거든요.
에디터님은 독창적이고 예리한 시각으로 글을 쓰셨고 취지도 유익한데
저런 댓글이라니.이건 뭐 ..못 먹는감 찔러라도 보자 이건가.
찔레꽃 2008/05/13 17:19 # 삭제 답글
왜 이렇게들 정색을 하고 덤비는걸까. 전반적으로 위트있고 결말은 진중한데.아무래도 대중을 까는 글은 조심스러워야 하나 보다.
아쥬나이 2008/05/13 17:26 # 답글
좀 거부감 드는 프로긴 하지만, 뭐 프로레슬링같은거 보는 기분으로다가..뱀 2008/05/13 17:30 # 답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강창섭 2008/05/13 17:34 # 삭제 답글
독고탁/"근거를 물으시니 답변하겠습니다. 쇼프로를 대중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꺼라는 생각이 똥이라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진중권의 글은 생산자와 대중을 포괄하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 글과 진중권의 글이 다르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 허지웅의 글을 똥이라고 말할 정도로 대단한 분의 논리치고는 대단히 박약하고 자의적이네요. 당신은 <디 워>나 황우석 때 우민으로 지적당한 대중들이 진중권을 공격했던 논리를 그대로 들어 허지웅을 공격하면서, 대단히 분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심하군요, 그냥 씹고 싶었던 거라는 걸 인정하기 힘든가요. 위의 어떤 님 말씀처럼 그냥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애처로워 보입니다.
푸하핫 2008/05/13 18:05 # 답글
사람들이 리얼 버라이어티를 정말 '리얼'함을 좋아해서 보는건가.........뭘 또 새삼스럽게잘난척 2008/05/13 18:28 # 삭제 답글
드라마보고'저건 가식이야,말도 안돼' 하는것과 별반 다를바 없는 글인뎁쇼?지나가다 2008/05/13 18:32 # 삭제 답글
잘난척/ 꼬마야. 본문이나 더 읽어봐.게다가 드라마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랑 성격이 같니 응? 응? 응? 응?
일팔구 2008/05/13 18:49 # 답글
나의 솔비는 이런 글에 지지 않아대단한 글빨 2008/05/13 19:06 # 삭제 답글
적나라한 표현이 오히려 멋지게 포장하기 쉽다는 걸 아시네ㅋ아 또 뭐였지?ㅋㅋ 평화의 댐적인 사기극? 마더테레사적인 반동?ㅋㅋㅋ 웃겨요
무슨 의미로 썼는지 대충 알겠는데, 그래도 잘 안맞는 표현ㅋㅋ
짜고 치는 고스돕인걸 다 아는걸 뭐~~ㅋㅋ
일우 2008/05/13 19:18 # 답글
...쇼프로라도 취향 아니면 안보면 그만. 끗(...)그래도 남의 블로그라도 댓글에서 빠나 까나 그런 소리 들으면... 지나가다가 읽는 사람이라도 보기 불편하네요-_-;;
모과 2008/05/13 19:27 # 삭제 답글
본 적은 없지만 미남 미녀 둘 방에 넣어 놓고 하루동안 연인설정으로 살라 하면 누구라도 가능한 것 아닌가요? 맨숭맨숭하던 두 남녀가 주변 친구들의 사귀라는 강권만 듣고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경우는 매우 흔한 일인데요. 내가 보기엔 실제의 사랑이란 것이 저들이 보여주는 사랑과 뭐가 얼마나 다른지가 더 궁금하구료. 사람들은 오히려 짜고치는 고스톱같은 그들의 사랑을 사랑의 정수로 보고 현실의 사랑은 불순물이 섞인 사랑으로 느끼고 있을지도...바람따라 2008/05/13 20:07 # 삭제 답글
늘상 남들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고 즐거워 하면 꼭 와서 토달고 트집잡고 생떼쓰는 인간.자신을 시니컬하다느니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분석하는 지적인 인간으로 생각하며 씨익 거리는 추잡한 나르시스트들이 싫다. 남들 다 즐겁다는데 무슨 저는 지식인이고 버라이어티쇼보는 사람들은 무슨 머리에 든거 없는 사람취급하듯 내려다보는 꼬락서니로 꼭 초치고 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나쁜인간들같으니..
그냥 같이 좀 즐거워 하고 안즐거우면 그냥 맞춰라도 주든가 그거도 못하겠으면 웃는사람들 얼굴에 침뱉는짓은 하지 마라. 누나가 마지막으로 명언하나 들려주마. "씨바, 싫으면 말든가." 그냥 싫으면 딴 프로봐라. 다큐멘터리 보면 되겠네~. 좀나 세상의 변화에 혼자 삐질삐질 걱정이나 하고 있어라.
그리고 지 주관도 없이 자기가 주관이 있다는 착각에 빠져 되는데로 지껄이는 무개념, 무사고, 무기력한 리플러들.. 언제나 그렇지만 어차피 그런놈들이니 너흰 말해줘도 소용없겠지..걍..계속 그렇게 살고..
바람따라누님아 2008/05/13 20:46 # 삭제 답글
늘상 자신을 시니컬하다느니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분석하는 지적인 인간으로 생각하며 씨익거리고 있는데 꼭 와서 토달고 트집잡고 생떼쓰는 인간.자신을 "시니컬하다느니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분석하는 지적인 인간으로 생각하며 씨익거리는 추잡한 나르시스트들"을 "똑같은 논리로" 까는 사람이 싫다. 쓰는 사람은 지맘이지 무슨 저는 주관있고 "비평가들은 무슨 머리에 든거 없이 주관이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사람" 취급하듯 내려다보는 꼬락서니로 꼭 초치고 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나쁜인간들같으니.
그냥 읽고 넘어가든가 안즐거우면 그냥 맞춰라도 주든가 그거도 못하겠으면 쓰는 사람 얼굴에 침뱉는짓은 하지 마라. 형이 마지막으로 명언하나 들려주마. "씨바, 싫으면 말든가." 그냥 싫으면 딴 블로그 가라. 조중동찌라시 기자들 블로그 가면 되겠네~. 좀나 현상유지만 바라는 수구 꼴통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는 뭐나 되는 척 "자기가 주관이 있다는 착각에 빠져" 라는 말을 되는대로 지껄이는 무개념, 무사고, 무기력한 리플러들. 너는 아닌거같지? 너도 똑같아. 너도 그냥 그렇게 살고.
ㅋㅋㅋㅋㅋ
말도 안되는걸로 깔려면 일단 네 자신을 까라. 다 까고 나서 와라.
르롱 2008/05/13 20:48 # 삭제 답글
'지나가다'가 좀더 시적으로 '바람따라'로 바뀌었네너야말로 이런거 열폭하지 말고 니가 좋아하는거 계속 좋아하면서 보면 될거아냐?
세상에 저걸 모든사람이 다 좋아해야되냐?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거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거지
이건 뭐 병신도아니고.....
르롱 2008/05/13 20:52 # 삭제 답글
하여간 배알꼴리고 열폭은 했는데 할말은 없는 ㅄ같은 것들이 꼭너는 뭐 잘났냐 이따위 말도 안되는 논리로 빈정거리는거 보면 참 헛웃음밖에 안나온다.
a 2008/05/13 20:56 # 삭제 답글
다른 건 제쳐두고 알렉스 짜증나는 건 공감. ㅋㅋㅋㅋEudaimonia 2008/05/13 21:14 # 삭제 답글
퍼온것 같지만 글을 정말 재미나게 쓰셨네요.특히 첫 단락의 '발기적 애뜻함' 은 읽다 쓰러질 뻔 했습니다 크크
배롱나무 2008/05/13 21:15 # 삭제 답글
흠..내남편이랑 비슷한 분이신것 같네요. 늘 산수를 수학처럼 풀어놓고 마치 자기는 차원이 다르다는 듯 한 심오한 표정.. 이보세요. 그냥 즐기세요. 각기다른 신혼부부의 일상 같은것을 가상으로 보여주는 그저 쇼에 지나지 않는 그런 프로라구요. . 그렇게 까칠하게 살면 머리 너무 복잡하지 않나요? 시청자들이 다 당신같은 생각이라고는 믿지 않겠죠?알렉스입니다 2008/05/13 21:16 # 삭제 답글
Eudaimonia/ 여기가 허지웅 기자 블로그입니다. 퍼온 게 아니죠.소피아 2008/05/13 21:26 # 답글
아 저도 이 프로그램 보다가 도저히 보기가 싫어져서 채널 돌렸습니다.그냥 눈 딱 감고 안보려고요. 그게 편한 것 같아요.
웃겨죽어 2008/05/13 21:29 # 삭제 답글
아 진짜 근데 이 글을 쓴이유가 모에요? 유식해보이싶어서??너무 인생을 복잡하게 사시네요 ㅋㅋ 그렇게 살면 진짜 모든일에 분석적으로 하게되고 그러다보면
사람들한테 뒷땀까이고 그럴텐데..
쉽게 쉽게 사세여.. 님이 서인영이나 솔비를 실제성격을 아시는것도 아니시면서..
레티노 2008/05/13 21:40 # 답글
편하고 재밌게 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다음에 볼 땐 이글이 꼭 생각날것 같아요즐거움을 뺏긴 기분이네요
a 2008/05/13 21:54 # 삭제 답글
근데 나름 생각해볼 점도 있는 글인 거 같은데 왜이리 까이지?;;;개굴개굴 2008/05/13 22:53 # 답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제가 종종 하는 생각들을 글에 담아주셨네요. 정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리배드씽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좋은얘기해주셨군요 :-)
dma 2008/05/13 22:53 # 삭제 답글
뭔가 앞뒤가 바뀐듯 하네요. 사실 우리결혼했어요의 목적은 시청자들의 웃음입니다. 한마디로 그저 쇼프로그램인겁니다. 아무리 요즘들어 트랜드가 별거아닌일에도 사사건건의미를 찾는 것이라해도 쇼프로그램에서 의미찾아봐야 뭐 나오겠습니까? 국회에서 개념인찾는격인거죠. 한마디로 쑤실구멍을 잘못 찾았다 이겁니다. 얄팍한 쇼프로그램을 깊이깊이 분석해봐야 아무 쓸데없어요. 이렇게 창의적인 묘사법을 주구장창써가며 장황하게 글써봐야 푸념에 불과해지는 이유에요. 쇼프로그램은 쇼프로그램이고, 웃음은 그저웃음입니다. 의미없지만, 시청자들이 불쾌하다느끼지 못하는 이상, 또 웃어주는이상 이런프로그램은 지구가 멸망할때까지 나올껍니다. 물론 그때마다 평론가들은 가열차게 씹어대겠죠. 마치 당신처럼.메모리 2008/05/14 00:54 # 삭제 답글
뭘 또 이 글 때문에 즐거움을 빼앗긴 기분이래. 오바도 가지가지. 전 이 글 충분히 공감합니다.그래봤자 2008/05/14 01:01 # 삭제 답글
쇼프로그램은 쇼프로그램일뿐이라는 문장 한마디가 상반된 의미를 불러오네요. 대중들은 이건 쇼일꺼야라며 속아주는척 말들은 하지만 쇼에서 보여주는 출연자들의 모습들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쇼의 캐릭터와 실제를 구분못하고 모든것이 실제인양 믿어버리지 않습니까.이 프로그램이 불쾌한 점은 정해진 상황과 연출(제작진의 연출이건 출연자 개인의 연출이건 말이죠)하에 페이크의 형식을 갖고서는 계속 주구장창 '리얼'을 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은 저만이 아닌것 같은데, 또 비비꼬일대로 꼬여서는 글의 논조를 이해 못하고 역겨운 말을 내뱉는 분이 몇 분 계시는군요.
heima 2008/05/14 02:01 # 삭제 답글
전 이걸 재밌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조금 놀랐습니다. 드라마와 리얼버라이어티는 정체성이 다른 거 아닌가요? 아무리 방송이 가상을 보여준다지만,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져버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즐겁게 보는 사람이 많다니 혼란스럽네요.eversoul 2008/05/14 02:13 # 삭제 답글
이글엔 '~적'이라는 말이 너무 많다.그리고 이글엔 '적'이 너무 많다.
갑자기 득달같이 달려드는 이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사뭇 궁금하다
1.그냥 씹던가..50%
2.화를 낸다던가..(읽지마! 왜 내 블로그에 와서 지렁이야!)..25%
3.이것도 사회현상이라고 분석 포스팅을 올리던가..24%
4."네. 이번엔 제가 글을 쓰다보니 너무 제욕구 채우기에 바빠 말장난에 대한 욕심이 과했던것 같습니다. 읽어주신분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1%
...
이런식으로 글쓸때 어떤느낌인지 대강 안다.
소위 말장난글을 끄적일때 떠오르는 단어를 구겨넣어보니 어떻게 말이 거창하게 만들어질때 쾌감 같은거.
나중엔 별의별 '~적인'이 다 나오니까 깝깝해지더이다.
속내는 어찌할지 몰라도 겉은 까든 빨든 상관안해서 다행이지만 일단 한번 깠고,
그래도 팬은 팬인거고. 쩝. 아 산캐하다..(무려 RSS등록)
peccatum 2008/05/14 02:36 # 답글
글 잘 쓰네. 혹시 전문적으로 글쓰는 분인가요.허지웅만세 2008/05/14 02:38 # 삭제 답글
빠든 까든 왜 그리들 열성적이신지. 호호호.이분의 글이 마음에 안들면 그냥 이 블로그에 안들어오면 될 것 아닙니까.
이 허지웅이란 사람이 무쟈게 신경 쓰여서 잠도 못자겠다 이건가. 낄낄낄
근데 여기 오는 분들(특히 비로그인 리플러) 중 대다수가 뻑하면 좌/우로 색을 나누려는 것을 보면 좀 짜증남.
더불어 괜히 여기 주인장까지 싫어짐.
zzzzz 2008/05/14 03:10 # 삭제 답글
너무 심각하게 사십니다. 그러니 결혼합시다 처럼 살면 재밌겠더만...결론내봄 2008/05/14 04:15 # 삭제 답글
윗 글과 댓글을 나름 해석해봄1. 글쓴이 옹호(?) 댓글
: 저렇게 비판하는 사람도 필요치 않느냐 나도 그런 생각이였다
즉 진교수가 말했듯 자기가 생각하던걸 조리(?)있게 글로 표현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2. 글쓴이 비판 댓글
: 바로 위 문장에서 조리(?) <-- 이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들. 조리는 있는거 같은데 가식적문체라고나 할까
뭔 소린지는 알겠는데 읽기가 힘들어~~
3. 완벽한 주관적 나만의 댓글
: 글쓴이의 학식과 논점은 충분이 이해하고 공감함
근데 논설을 쓰려거든 다큐로 사실을 팍팍 공감하게 써야지 왜 버라이어티로 글을 쓰셔서 내가 난독증인가
하는 의심을 하게 만든게 문제.
4. ps: 개인 블로그에 왜 들와서 감나라 배나라 하느냐 하는분들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라서 무심결에 클릭하고
들어온 사람이고, 위에 졸라 어려운글 끝까지 다보고 댓글 다 읽은 노고을 생각해서라도 감이든 배든 좀
심어볼라고 했으니 넘 머라하지 마시길...
qhffkrn 2008/05/14 05:22 # 삭제 답글
버라이어티나 쇼프로는 분석해서 보면 다 쓰레기입니다.그냥 한번 지나치는걸로 보는게 편할겁니다.
거기에 무슨 개똥철학이나 이데올르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겠지요.
대충 본능적 행동과 코메디를 섞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ske 2008/05/14 08:34 # 삭제 답글
아니 설마 그걸 진실이라고 여겼던 님 좀 짱인듯.오토군 2008/05/14 08:51 # 답글
밸리에서 들어왔습니다.…미연시에서 남자주인공 모습은 잘 보이지 않고 계속 여자만 비추는 식으로
TV에서는 그럴수는 없고 여자 시청자들도 비끌어모아야 하니까 일단 등장은 시켜놓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자기최면을 걸어주니까요. 말로는 보면서 '둘의 관계' 운운하지만 속으로는 '저기 남자(또는 여자) 와 나의 관계' 로 감정이입이니까요.
…그러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그때마다 더욱 패배한 기분이 들것 같은데 말이죠.(…)
gedhell 2008/05/14 10:49 # 삭제 답글
'정성일과 허지웅'에 관한 글을 쓴 yjham님의 블로그에 덧글을 달다가 조금 길어져,여기에도 조금 수정해서 같이 올립니다. 저는 허지웅씨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말들 가운데 취할 것과 버릴 것을 정확하게 골라 챙기시리 바랍니다. 더욱 정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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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은 애초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온통 가벼운 것만을 강요하는
매체 시장 안에서 허지웅은 허용되는 한 최대한의 함의를 거둬내려 애쓰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엘르나 지큐같은 매체에서 허지웅 식의 글을 보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요.
허지웅은 제도권 매체 안에서 가장 그럴 듯하게 적응하고 살아남아있는 글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영화 평론이라는 것이 좀체 소비되지 않는 상황에서 허지웅의 글에 쏟아지는
대중적 관심에도 분명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화장술에 관한 부분은 허지웅의 예전 글과 요즘 글을 비교해보면 분명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확실히 수사가 화려해진 사실이 있지요. 조금 단백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우선 우리가 그 같은
글쟁이에게 비판만큼이나 정당한 칭찬과 격려를 먼저 보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푸하핫 2008/05/14 18:42 # 답글
본문으로 돌아가서, 별 시덥지 않은 연극가지고 개탄하기 보다는 그냥 차라리 출연자 집에다가 몰카 설치해놓고 그거 보면서 하악하악 하는게 훨씬 '리얼'함을 '즐기는게' 아닐까요.하하 2008/05/14 19:21 # 삭제 답글
베드(지금은 소드)인들 식으로 말하면 '허세작렬' 문체네요 ㅎㅎ허지웅님은 GQ 같은 패션지 잡지에 정말 딱 어울릴 듯 합니다.
글의 알맹이는 생각 좀 하는 사람이면 다 느끼는 건데, 온갖 폼으로 장식..
저 위의 '허지웅은 포스트 진중권이나 김규항이 될만한 인물'이라는 글귀(팬이 썼는지 본인이 썼는지)
에 실소를 터뜨리며 진중권&김규항 지못미..
정치사회 관련 글이든 영화 관련 글이든 '자기만의' 통찰력이 없는 사람이 무슨..
밥바밥 2008/05/14 20:14 # 삭제 답글
뭐 저도 이 글에는 공감합니다만 조금만 쉽게 써주세요;; 미사어구가 휘양찬란하니 미사어구로 까이네요nqnq 2008/05/14 21:01 # 삭제 답글
~적이라는 말이 자주 나와서 문장의 아름다움을 해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 글에 비해 수사가 너무 화려해졌는데 그 화려함이 조금 지나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문장의 기교보다는 채울 내용을 좀 더 진지하고 오래 생각해주세요. 비유 하나하나 멋지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다 읽고 며칠 지나고 나면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언제나 꼭꼭 이 블로그에 와서 허지웅님이 쓰신 글을 읽습니다. 그만큼 저에겐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요. 앞으로도 더욱 좋은 글 부탁드려요!뭘지나가 2008/05/15 02:07 # 삭제 답글
저도 이 프로그램을 채널 돌리다가 몇 번 본적이 있지만 정말 불편하고 가식적으로 느껴지더군요.뭐 자세히 보질 못해서 뭐라고 말하기 그렇지만 알렉스의 자상함을 도를 지나쳐 저게 자신의 본 모습이 아닌 설정
된 모습같이 보여서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서인영 같은 경우도 완전 비호감의 절정을 달려주더군요.
또 이건 덤으로... 언제나 이휘재는 묻어 가는데는 타고 났군요...-_-;;
ㅈㅈㅇ 2008/05/15 21:04 # 삭제 답글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는 시선과드라마 속 연기를 보는 시선이 왜 달라져야 할까요.
어차피 우리는 그들이 카메라 앞에서 주어진 역할에 맞게 연기를 한다는 걸 알지 않습니까.
알지만, 감정을 이입해서 공감하거나 재미를 느끼는 것 아닐까요.
모 2008/05/17 15:55 # 삭제 답글
말 진짜 어렵게 하네 정말 평소에도 이렇게 말한다면 대화하기 싫겠다재밌군 2008/05/18 01:18 # 삭제 답글
재미만 있구만 ㅡㅡ길 잘못들어서 2008/05/18 10:01 # 삭제 답글
ㅎㅎㅎ 한글 공부 좀 했으면 좋겠네요. '~적'을 남발하시는 게 일본을 좋아하시는 분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우리 글 쓰는 법을 알면 자신의 생각을 저렇게 어렵게 표현하지 않아도 될 둣. 이 오덕 선생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한 탄을 하겠네요. 길을 잘못 들어었지만 온 김이 보고는 갑니다. 영어를 번역한 것도 아닌 것이 일본어를 번역한 것은 더더구나 아닌데 우리말을 완전히 버려 놓았네요.그래도 님은 자신을 대견해 하시겠지요.그러거나말거나 2008/05/18 10:23 # 삭제 답글
너무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꾸벅.글 솜씨가 2008/05/19 01:53 # 삭제 답글
글 쓰신 분 글 솜씨가 형편없군요.생각을 한 번 더 꼬아서 줄줄 늘어놓는 것이 글을 잘 쓰는 것이라 착각하시고 있습니까?
이 글을 읽고 있자니 글 쓰신 분의 '난 유식하고 똑똑하여 이런 식으로 글을 쓰니까 독자들은 알아서
한 번 해석해봐라' 라는 식의 분위기가 한껏 묻어나네요.
너무 수식어와 도치법과 은유법과 사동적 표현을 남발하시네요. 이상한 번역체 어투도 있고요.
글을 즐겨 쓰시는 분이시라면 진정한 좋은 글, 즉 내용이 있으면서도 적당한 수식으로 독자가 편하게 읽으면서도
글이 가볍지 않도록 느끼는 것이 좋은 글임을 언젠가는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흘려 듣지 마시길.
유치원생꼬마 2008/05/19 15:00 # 삭제 답글
다들 자기 주관속에서 살고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사는 세상인데 ..그냥 티비에서 보여지는건 그러려니 하고 봅시다 ..아님 다른 채널 보믄 되구 ... 난 알렉스나 신애의 신혼이 진짜 이길 바라고 .. 색다른 4인방의 모습에서 옛날의 모습을 보고 다른 생각은 안합니다 .그저 티비속의 인물은 만화이건 영화이건 그냥 보고 흘려버리면 그뿐 ..보는 사람들이 무뇌아가 아닌이상 ..판단은 각자 합시다 ...속으로 ... 그런데 난 왜 우리 결혼했어요란 프로그램을 그리 좋아라 하면서 볼까???? 역시 유치원생인가봐 .... ㅋㅋee 2008/05/19 18:02 # 삭제 답글
덧글이 다 기네요. 저는 이 프로그램에 미덕도 있다고 생각해요.겉만 보면 님의 글처럼 교태어린 암컷과 수컷들의 교미를 위한 동물의 왕국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꼭 이것만이 다는 아닌것 같아요. 남녀가 사랑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것은 동물과 마찬가지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르지않지요.
하지만 님과같이 우리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이런 자연적인 현상들도 점점 인간에겐 어려운것 같아요.
님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저는 솔직이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떠나보내면서 고민해본 결과 내가 사랑에 너무
서툴렀구나...하는것을 느꼈답니다. 너무 사랑을 몰랐다는 것.
요새 젊은이들이 많이 그럴거에요. 개인주의적이고, 사랑이라는것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중요한것이지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잘 모르죠. 너무 모르죠...
꼭 젊은이들만이 아니라도 가정내 폭력이 40%를 넘고, 세계최고의 이혼율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법을 잘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성격이 표독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은 다 있는데,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줄 모르는거 같아요.
저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배우는게 많답니다.
아...내가 잘못한 거였구나..상대가 섭섭했겠구나..아..내가 보기에도 좋은데, 이렇게하면 좋아하겠구나..
님에게는 그저 교태스런 짝짓기로 보이지만, 저에게는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으로 보이거든요.
이 프로그램에서 인기있는 커플들은 상대방을 행복하고 기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커플들이에요.
상대방의 행복에서 기쁨을 느끼는 모습들...
이것이 쑈라는것은 출연진들도 어느 부분까지는 인정하고 있고, 시청자들도 알고 있어요.
버르장머리없이 막말로 유명하던 여자 김구라로 불리던 여자연예인이 순한 양이 되어 한사람의 사랑을
얻기위해 몸으로 들이밀고 있죠. 예전같으면 이런 경우 남자가 도망가고 비호감을 느낄 상황이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적극적인 애정공세의 여자연예인을 응원하고 잇어요. 이역시 시대의 변화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출연진,스펩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에서 중요한것은 상대방을 기쁘게, 행복하게 해주는 것...
아무리 작위적으로 연출된 쇼라 할지라도 그 속에 이런 미덕도 찾을 수 있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저는 이 프로그램 굉장히 저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보고 있답니다.
그동안 사랑을 하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왔었거든요.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누구와 같은 여자를 사귀고싶다..와 함께
누구처럼 해주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 가지게 되었어요.
꼭 그 사람을 흉내낼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지만,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어요.
나름 저에게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에 대한 교양서적이나 다큐멘터리보다 나아요.
zz 2008/05/19 19:40 # 삭제 답글
저는 말이지요... 이런거 보면서 이런 심오한 생각들 하는 사람이 더 신기해요 ㅎㅎ 차라리 그 시간에 나는 왜사는가를 한번더 고민하시지요.highcomedy 2008/05/19 23:32 # 삭제 답글
복잡한 말로 치장하기를 즐기시는군요~고개돌려 술 마시는 행동이 '마더 테레사적 반동'입니까?
마데 테레사는 결혼 흉내도 내지 않았고, 술이라면 성체를 적신 포도주 몇 방울 정도를
고개를 돌리는 게 아니라 약간 숙여 받아먹었던 정도였는데,
어째서 이게 마더 테레사적 ~?
님이 잡은 트집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김성남 2008/05/20 00:18 # 삭제 답글
읽다가 짜증나서 읽는것 포기했넹..전 잼있게 보구 있는데 그렇게 생각해요..
요즘 세대의 사랑의 여러모습을 보여주는거라고...그것뿐....이라고 생각되는데....
하늘냄새 2008/05/23 09:21 # 삭제 답글
저는 읽으면서, 참 피곤하게 사시는구나 싶었습니다.저도 "지적허영이 날이 갈수록 가관이로세...." 라는 말에 동감이구요,
결혼 10년차로서 이 프로를 보며 재미를 떠나 배우는 점도 있더군요.
그리고, 진중권씨랑 비교하시는 분은, 진중권을 모르는 분인듯.
진중권씨라면 이 쇼프로의 레토릭에 대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프레임을 들이대며 즐거워 할 것 같군요.
사실이라면 2008/05/23 19:13 # 삭제 답글
사실이라면 그게 사실이라면 다 진짜 사귀어야 될 것 같은.뭐 나도 좋아라 하며 보지만 각본이 있을거라는 생각도 조금은.
그래도 뭐 재밌잖아. 그냥 진짜건 아니건 나랑은 그닥 상관없는.
강성진 2008/06/03 00:26 # 삭제 답글
그냥 봐라. 머리 아프게 분석하지마라. 단순한 버라이티다. 이성적으로 느끼지말고 감성적으로봐라. 감성적으로도 느껴지지 않다면 채널을 돌려라. 리얼리즘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찾아라. 거기서는 실제 발기한 짐승들이 실제 정사하는 장면을 찾을 수 있으니까. 그게 리얼리즘이다. 대중매체는 대중을 위한 것이다. 우리결혼했어요는 단순하고 쉽게 편하게 볼수있는 버라이티를 찾는 대중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중들은 서인영은 솔비가 리얼리티를 보여주는지는 그렇게 중요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레스링을 가짜라고 알면서 보는 것처럼 우리결혼 했어요는 가짜 결혼인것을 알고 보는 것이다. 시청자도 연출자도 암묵적으로 서로 인정하는 부분일 것이다.- 개인적 생각-
장남일 2008/06/13 01:32 # 삭제 답글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은 인격을 나타내는데 참 저속하군요. 참 심각한 글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쓰는지 알기 바랍니다. 이런 글은 청소년이나 애들이 배우게 된다면 참으로 걱정입니다. 생각은 행동을 낳습니다.신인아 2008/06/17 10:09 # 삭제 답글
우연히들렀습니다. 이런 시각으로 이 쇼를 보지 않다가 어쩌다 보게 돼서 지금은 재미있게 보고있는 한사람으로써 여기서 사람들이 이렇게 투닥거리고 있는게 재미있네요 ㅋㅋ 그냥 한마디 보탭니다. 다들 알면서도 모른척 본다- 라는 것도 아닌것같습니다. 정말 알면서 모른척해주는거라면 사람들은 앤디가 방송외 시간에 솔비에게 무뚝뚝하다고 했을때, 아무말도 없어야 하는데 앤디가 너무하다고 하지않습니까? 이 쇼가 진실이길 바라는거라는 증거아닐까요. 환상속으로 숨고싶은 마음이 투영되었다고 봐야하나,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할까요. 참, 어쨋든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 위험한 쇼라고 생각합니다(그 쇼안의 연예인들은 지금 자신의 마음을 팔아 일을하고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측은해요 만일 그들이 전적으로 (대본도없는)연기를 하고 있는거라면 참, 그게 더 섬뜩하게 측은하군요). 뭐, 그러면서도 재미있는건 어쩔수 없네요.dldmstnr 2008/06/17 11:19 # 삭제 답글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 데.,.도통 말을 엮은 솜씨가 치기로 가득하여, 웃기기도하고...좀 그랬는데진중권과 김규항을 거론하는 댓글에 허걱중...평화의댐적인 사기, 마더데레사적 반동...와!!!...이건 도대체가 뭐야...쇼프로 까는 모양인데,... 아니 쇼보고 쇼인줄 모르고 쇼한다는 우매한 시청자?들을 까는 모양인데...말인지 그럴 수 있다고...그런데 저런 황당한비윤..그래야 글이 좀 럭셔리? 해 보이나? 그리고 소녀...
ㅋㅋㅋㅋ 2008/09/15 19:51 # 삭제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