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레이서와 20대 운동

어제 <스피드 레이서>를 다시 봤다. 거듭 봐도 명불허전이다. 쓴 소리를 뱉는 사람들이 뭘 기대했고 실망했는지는 알만하다. <스피드 레이서>는 키치도 아닌 유치한 영화다. 안타까운 건 시각만 조금 달리해도 꽤 여러 가지 지점에서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이다. 당신은 이 영화에서 88만원 세대의 짱돌을 환기할 수 있고, ‘어른스러움’을 강요당하는 세상 속 관객으로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으며, 자동차들의 슬랩스틱 액션에 놀라워할 수도 있고, 그저 옛날 만화적 향수에 도취돼 주제가를 흥얼거릴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적인 상황 안에서 볼 때, ‘진짜 레이서(=세계의 부조리에 참여했거나 체화한 진짜 어른)’들에 의해 조작된 세계를 순전한 실력과 순수함으로 꿰뚫어 파괴하는 주인공의 승리는 다시 봐도 놀랍도록 숭고하다. 스포츠 경기(를 다룬 텍스트)에서 승리란 종종 얄팍한 심리적 장치에 불과하다. 다만 이렇게 시스템의 틀을 흔들어 판을 바꿔내는 이미지 속에선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존 질서에 의해 편입되고 용인된 승리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존 질서 자체를 부정할 수 있는 열정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실상 <매트릭스>의 동어반복이지만 <스피드 레이서>가 좀 더 간명하고 정직해보인다. 이는 현재 한국의 10대, 20대 운동이 비단 취업 운동이 아닌 판 자체에 대한 근본적 의심과 부정에서 출발해야 마땅하다는 진실을 환기시킨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세대 운동은 결코 ‘전 세대 내쫓아 그 자리 꿰어 차 앉는’ 방식이 되어선 안 된다. 학업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이 세계의 빤한 굴레를 부정하고, 다른 식의 삶이 가능하다는 총체적 운동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 그 ‘다른 식의 삶’이 머리 깎고 산에 들어가는 것 마냥 대단한 희생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단지 선택의 문제다. 이를테면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느냐, 문화상품을 소비할 때 눈 앞에 주어진 걸 소비하느냐 주체적으로 소비하느냐, 변혁의 시기에 비관과 자조로 일관하느냐 순전한 열정으로 응대하느냐의 문제다.

물론 이 영화가 당신에게 보다 정교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건 <스피드 레이서>의 몫이 아니다. 극 중 ‘레이서 X'의 대사처럼, 스스로 알아 챙겨야 할 결론이다. 그리고 나는 한국의 10대, 20대가 이 결론에 도달해가는 광경을 지켜보고 싶다. 가깝게는, 이 영화의 결말에 열광하는 10대 20대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그게 세계의 원리에 무지한 어린 아이의 치기고 순진한 판타지라고 부정적으로 노숙해 입에 담지 않는 10대 20대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주인공이 결승점에 도달하는 순간, ’세상이 원래 그렇다‘는 식의 패배주의와 조작된 세계의 룰이 깨어지는 순간, 그로 인해 완벽하게 새로운 세계가 도래하는 순간을 바라보며, 나는 또 다시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관련리뷰: 스피드 레이서,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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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 2008/05/12 11:16 # 삭제 답글

    평론을 위한 평론은 영화의 재미를 반감
  • 보바펫 2008/05/12 11:20 # 삭제 답글

    :) / 이 글이 평론을 위한 평론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
  • grum 2008/05/12 11:51 # 삭제 답글

    찡 하네요. 여러모로 잘 읽고 갑니다.
  • sang 2008/05/12 11:58 # 삭제 답글

    봐야겠어요. 영화관에 간 게 언제인지.. - -;;
  • 2008/05/12 12:04 # 삭제 답글

    스피드 레이서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디워를 보며 아리랑 어깨춤을 추고 한반도를 보며
    만세삼창을 부르셨겠네요...;;;
  • damien 2008/05/12 12:09 # 삭제 답글

    진/ 본전도 못 찾을 거 들이밀 걸 들이밀어야죠. 허사마에게. 논리를 갖고 말하던지. 한심하긴.


    허지웅의 디워 광풍
    http://ozzyz.egloos.com/3319763

    허지웅의 한반도 단평
    http://ozzyz.egloos.com/2520964
  • 지나가다 2008/05/12 12:11 # 삭제 답글

    진/ 제가 하려던 말 다미안님이 하셨으니 저는 패스. 아무튼 한심합니다.
  • 없음 2008/05/12 12:30 # 답글

    스피드 레이서를 재밋게 봤고, 적어도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보다 훨씬 나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영화에서 나온 '체제에 대한 저항'이 좀 정교하지 못한 게 아쉽더라구요. 회장과의 면담 전에 스피드의 선택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한 이야기를 미리 깔아둿다면 좋았을 텐데.
  • Lapapam 2008/05/12 12:42 # 답글

    '취업 운동이 아닌 판 자체에 대한 근본적 의심과 부정' ...
    어떻게 어떤방식으로 해야 할지를 전혀 모르겠는걸요..
    모여서 모여서 가슴속에 쌓인 이야기들을 털고 나면
    언젠가 여리고 성벽처럼 무너져 버릴까요..
  • Bucephalus 2008/05/12 13:05 # 답글

    트리니티가 역주행할때 트럭아래로 갑자기 카메라가 쑤욱 내려가는 그런 기법으로 영화 전체를 찍었다던데... 그것때문에라도 기대되는군요.
  • 『한군』 2008/05/12 13:22 # 답글

    이번 광우병 파동에서 정부의 영어해석 삽질 건만 봐도, 그 강고해 보이는 세계의 본질은 사실 코미디라는게 맞는 것 같아요.
  • SilentdolL 2008/05/12 14:27 # 답글

    스피드레이서 짱! 오늘 보고 왔는데 완전 잼썼어용
  • isorb 2008/05/12 14:33 # 답글

    레이서 어머니가 아들의 레이싱을 '예술'이라고 표현한 것과 마지막 레이싱에서의 회상장면은 레이서 뿐만 아니라 사회의 부조리에 낙심해 있던 많은 사람의 가슴에 불을 지폈을 걸로 생각합니다. 저도 울뻔했어요 >ㅂㅇ)b! [요즘 감수성이 떨어져서 울진 못했지만]
  • 건전유성 2008/05/12 14:42 # 답글

    30대지만 열광했습니다. 마지막에 준 박(...)의 차를 박살내고 그 화염 사이를 뚫고 골인할 때는 오랜만에 영화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꼈죠. 엔딩 크레딧에서 나오는 예전 일본판 에니메이션 주제가의 변용에는 절로 흥얼거리며 따라부르게 되었습니다.
    뭐 혹평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모든 영화가 매트릭스 마냥 어렵고 비비 꼬아 놓아야 하는 건 아니죠. 모든 에니메이션이 에반겔리온 마냥 비뚤어져야 할 필요는 없듯이.
  • Jayhawk 2008/05/12 14:51 # 삭제 답글

    현실은 맥라렌이고, 흥행은 부진하지만 말입니다...
  • 띵까 2008/05/12 15:03 # 삭제 답글

    미국 개봉 첫주에 2천만불 버는데 그쳤는데, 전 이 영화는 딱 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워쇼스키는 너무 지루해요. 이미지의 향연은 정말 감칠맛나긴 하지만 말입니다.

    중반에 레이싱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전까지의 영화는 너무 지루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잠깐 졸다가 눈을 떠보니 같이 영화를 보던 옆사람도 졸고 있길래 깨워줬다는... ^^;
  • 군계일계 2008/05/12 15:12 # 삭제 답글

    음... 이런걸 두고.
    꿈보다 해몽이라고 하나요?
  • 홍준호 2008/05/12 16:06 # 삭제 답글

    영화가 굉장히 맑더군요. 마지막에 리믹스 된 주제가가 흘러나올 때는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 Mentholism 2008/05/12 16:06 # 삭제 답글

    마지막 레이싱의 감동도 감동이지만, 저는 레이서 X의 마지막 대사가 심금을 울리더군요. 자기 삶의 궤적이 자신의 책임이자 영원히 함께 살아야할 것이라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말입니다. 패배주의자들요? 그들은 책임지기 싫어하는 유치원생 수준도 안 됩니다.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가졌던 한계를, 스피드가 넘어서는 것을 보면서 워쇼스키들이 드디어 경지에 올랐구나 싶었더랬습니다.
  • 흠.. 2008/05/12 16:11 # 삭제 답글

    평론가들의 글 중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글들이 영화 자체에서의 text보다는 (감독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음이 분명해 보이는) 평론가 자신들의 생각이나 환경을 그 영화를 통해서 풀어내는 내용입니다. 그건 영화평론이라기보다는 사회평론으로 불려야 맞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허기자님에게 울리는 곳은 영화잡지가 아니고, 시사주간지, 아니 차라리 GQ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드네요... 글 내용은 공감합니다만, 그게 영화를 극찬하는 이유가 되기에는 좀...
  • 초딩 2008/05/12 16:30 # 삭제 답글

    허지웅씨가 초점을 좀 좁게 맞추시긴 했지만 틀리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영화가 너무 평가절하 된 것 같기는 합니다.

    아쉽.
  • 땅콩샌드 2008/05/12 16:42 # 삭제 답글

    평론과 감상은 구분되어야 하죠. 이걸 평론이라고 하는 건 올바른 규정이 아닙니다.
  • 황금박쥐 2008/05/12 17:15 # 삭제 답글

    허지웅 기자가 스스로 평론가라고 칭하거나, 자기가 쓴 글을 평론이라고 말한적이 있나? 대체 뭔소리들.

    게다가 영화가 사회를 해석하는 도구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입장의 차이일 뿐 정해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kelly 2008/05/12 17:37 # 삭제 답글

    그나저나 글 하나는 정말 잘 쓰는군요. 언제나 승리의 허본좌.
  • 들풀처럼 2008/05/12 17:45 # 삭제 답글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것도 아내랑.....

    그럼 되었지요...

    더 이상 무슨 말로 치고박고 하리오...

    평, 맘에 듭니다.....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 맘도 울컥했던거군요.....^^
  • 케야르캐쳐 2008/05/12 17:48 # 답글

    전.. 그 모든 경기의 결말과 이것저것... 특히 언론 까지 지배하는 그 큰회사(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까먹었네요)를 보며 S사만 계속 떠올랐더랍니다.
  • 이구로 2008/05/12 18:06 # 삭제 답글

    차라리 우뢰매에서 인간의 정체서에 대한 근원을 찾는게 더좋을듯..
    이건 그냥 내용도 단순하고 흥행을 위주로 만든영화인데..
    자꾸 의미를 부여하는지??
    매트릭스도 그냥 SF인데..(예전 이런 내용 비슷한 만화나 영화가 있었는데..)
    멀 그리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지??
  • shaun 2008/05/12 18:11 # 삭제 답글

    이구로/ 허지웅씨라면 우뢰매에서 인간 정체성에 대한 근원도 찾을만한 말빨일 듯.

    아무튼 저 위에 황금박쥐님도 말씀하셨지만, 영화로 사회를 해석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굳이 논쟁이 될 만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허지웅씨는 <스피드 레이서>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게 아니라, 이 영화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조명해볼 수 있다는 시각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 지나가던무명 2008/05/12 19:08 # 삭제 답글

    한 줄 감상: 역시 양덕후는 위대하다
  • oIHLo 2008/05/12 20:06 # 답글

    애초에 도입부에서 형과 함께 달리던 부분부터 은근히 글썽글썽했던지라...
    아이언맨보다는 이 영화의 주제가 10, 20대에게 더 많은 생각을 안겨줄 것 같더군요.

    이구로 / 애초에 제대로 만들면 인간의 정체성이나 사회의 모습에 대한 고찰을 하기 좋은 장르가 SF입니다.
  • 2008/05/12 21:2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한월 2008/05/12 21:42 # 삭제 답글

    원체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스피드레이서도 어제 심야로 보고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었습니다. 제 취향이 워낙 아이틱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전 재밌게 보았어요. 정말 이 영화가 극도의 호불호로 나눠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더군요. 다들 그 옛날, 추억을 상기하면서 보면은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 원심무형류 2008/05/12 21:51 # 답글

    보면서 뭔가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라고 생각한건 저뿐이 아닌듯... 워쇼스키 남매는 분명 만들어진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천재라고 해서 된게 아니라, 자신들이 노력해서 만들어진 존재들이란 말입니다;; 오해 없길;;
  • 시을 2008/05/12 21:52 # 삭제 답글

    진지하고 진지하고 진지하고 진지한 영화만 추앙받아야 마땅하다는 마인드 정말 치떨리죠.
    원색의 향연 속에서 녹아나는 거대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정신 - 끝내주던데요. 구성 단순하고 쉬우면 좀 어때, 얼마나 설득력있게 다가오느냐가 문제 아닌가. 꽉막힌 사람들. 그리고 디워와 비교하는 사람들 있던데 까면 '멋있는줄'아는 사람이라는데 한 표 던지겠음.
  • 지나가라 2008/05/12 22:11 # 삭제 답글

    지나가다/ 허지웅 기자가 "유명한 감독이라면 무조건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나 "만만한 영화들에 대해 좀 가혹한 듯한 평가"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이 블로그 5분만 둘러봐도 답이 나올텐데요.

    혹은 저 위에 누가 덧글 달아 둔 <디워>와 <한반도> 단평이라도 보시던가요.

    허기자님 피곤하겠다.
  • oldboy 2008/05/13 00:59 # 삭제 답글

    얼른 극장가서 보고 싶어요.
    요즘 산책할때 Ali Dee and the Deekompressors - Go Speed Racer Go 를 들으며 다닙니다.
    음악에 중독 되고 있어요.
  • co2N 2008/05/13 06:23 # 삭제 답글

    저는 그냥 일본소년만화 혹은 애니메이션, 그 이상의 주제는 찾기 힘들더라구요.
    기존의 질서와 그것을 순수한 열정으로 부숴나가는 주인공, 그런 이야기 너무 많지 않던가 싶어서요.
  • 주성치 2008/05/13 09:01 # 삭제 답글

    아 너무좋아 스피드레이서!
  • 막똥이 2008/05/13 10:19 # 삭제 답글

    어제 5살 아들놈이랑 스피드 레이서를 봤다.
    자동차라면 사족을 못쓰는 울 아들에겐 스피드 레이서는 어느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였고(경주장면만 ^_^;) 마스터피스였다. 더빙영화도 아닌 한글도 읽지도 못하는 아들놈에겐 오로직 자동차 경주장면에만 관심있었으리라~ 극장을 나오면서 멋있다..빠르다..또 보고싶다~ 감탄사를 연발했다. 매점에서 사준 천원짜리 마하5 열쇠고리는 그날 최고의 선물이였다...
    자동차 매니아 아들을 둔 아빠라면..같이 보세요..강추!!
  • kharisma 2008/05/13 12:54 # 삭제 답글

    저도 너무 뻔해서 깊었어요.
  • 곰사마 2008/05/13 20:07 # 삭제 답글

    어째튼... 난 비주얼 보러 간거지 스토리고 뭐시고 그딴거 필요없다... 비주얼 정말 감탄...특히 화려한 컬러는 최고였다...

    만화를 본지 거의 30여년이 다되어가고 게다가 afkn에서만 봐서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노래만큼은 기억하는데... 영화에서 새롭게 다듬어서 나올때 신이났다...

    난 그것만으로도 돈 값했다. 특히 한국의 모션그래퍼도 메인과 엔딩 타이틀 제작에 참여하여 더 관심 깊었다. 유명한 카일쿠퍼가.... 역시...
  • bikbloger 2008/05/13 21:42 # 답글

    같은 곳에서 눈물을 흘리셨군요. 저도 그랬다죠. 형식적인 면에서 '마하 고고'의 오리저널 스코어라니... 이 부분도 대단히 감동 스러웠다는.
  • 뿡뿡이 2008/05/14 09:42 # 삭제 답글

    드디어 만난 멋진 글입니다.
    영화가 어렵지 않아 후지다는 글들만 보다 보니까
    저와 제 동료는 우리가 너무 세상과 멀어지나 싶었는데,,,
    허지웅씨 글을 보니 안심이네요
  • MoOLpAsS 2008/05/17 17:51 # 답글

    진님///
    스피드 레이서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디워를 보며 아리랑 어깨춤을 추고 한반도를 보며
    만세삼창을 부르셨겠네요...;;;

    라고 하셨는데.... 저도 스피드레이서 보면서 눈물을 아주 쥘쥘 흘렸는데, 디워를 보면서 춤추지는 않았고, 한반도를 보면서 만세를 외치지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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