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더 생산적인지에 대해 논하지 말기. 나의 분석이 더 실용적이고 정확하며 너의 생각은 감상일 뿐이라고 욕하지 말기. 차라리 삼천포적으로 생각하기. 그저 슬프면 슬퍼하고 기쁘면 기뻐하며 조용히 말하고 듣기. 생산성에 대한 강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상, 우리는 결코 이길 수 없다. 이명박 정권의 패러다임, 즉 경제성장과 생산성 향상이 민중 개인의 삶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거대한 환상에 근본적으로 저항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이기 때문이다. 파이는 결코 커지지 않는다. 다만 점점 더 정의롭지 않게 쪼개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