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단평

<와일드 번치>의 낭만적 전사들이 총 대신 사시미를 들었다면 이런 느낌일 것이다. <짝패>는 스즈키 세이준과 샘 페킨파, 그리고 성룡으로부터 모든 것을 물려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답습이나 모방의 차원을 넘어선 그 어떤 지점에 훌륭히 도달한다. ‘한국 액션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거나 ‘새로운 장이 열렸다’ 따위의 상투적 문구를 동원해도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짝패>의 액션은 ‘활극’이 주는 원형적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거의 혁명적인 만듦새를 보여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들의 멋진 장면과 정서를 한데 몽땅 모아놓고, 심지어 그것을 성공적으로 조율해내는데 성공해냈다는 점에서 류승완은 무척이나 행복한 감독, 아니 영화광이다. 이 영화의 모든 장점과 단점들을 고려해볼 때, <짝패>는 그의 대표작으로 기록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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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패> 보고 문득... 2006/05/08 23:39 #

    일이란 자고로 스스로 신명나서 해야한다. 류승완의 &lt;짝패&gt;가 딱 그 모양새다. 난 언젠가 류승완의 &lt;주먹이 운다&gt;를 두고 많은 실망감을 표한 적 있다. &lt;짝패&gt;는 그 실의의 표현에 대한 류승완 식 화답이다. 예고편이 공개됐을 당시 많은 사람들은 타란티노의 &lt;킬빌&gt;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오늘 역시 영화를 본 이들 대다수가 여전히 타란티노를...... more

  • 짝패 The City of Violence (2006) 2006/05/10 13:26 #

    2006.05.25 개봉 | 18세 이상 | 92분 | 액션 | 한국 | 국내 | 씨네서울 서울에서 형사 생활을 하던 태수(정두홍 분)는 친구 왕재의 부음을 알리는 비보를 듣고 고향 온성으로 향합니다. 죽마고우와 만나지만, 고향은 어느새 달라져 있습니다. 왕재의 죽음의 경위는 어딘가 미심쩍고, 복수를 하겠다는 석환(류승완 분)을 필호(이범수 분)는 뜯어말립니다. 태수 역시 서울을 제쳐놓고 탐문을 하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둘은 싸움판에 휩쓸리고 어느새 짝패가 돼갑니다. 그리고 배후에는…. 류승완 감독이 무대...... more

  • [짝패(2006)] 2006/05/23 00:08 #

     [짝패] 시사회를 봤다. 스포일러는 없다. 잘난 체 하기 좋을 거다. 이 영화에는 온갖 감독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데뷔 이후로 줄곧 비슷하다느니 베꼈다느니 하는 소리들을 들어와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 된 류승완 감독은, 놀랍게도 그 흔적들을 감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우삼의 [첩혈쌍웅(&#21899;血雙雄, 1989)]이 그대로 겹쳐지는 장면에서 나의 심장은 멎을 듯 했고, 샘 페킨파의 [와일드 번치(The Wild Bunch, 196...... more

  • 짝패 - 이것이 액숀의 진수다! 2006/06/09 10:04 #

    짝패 단평 (ozzyz님의 블로그) 지난 신병위로휴가때 [태풍]이라는 참 뭐같은 지뢰를 밞은것을 생각하면,이번 [짝패]를 보러갈때도 조금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물론 나이브스님의 강력추천이 있었지만 예고편에서 너무나도 많은걸 보여줬고,일부에서는 '예고편이 영화의 전부'라는 이야기도 들리기에 자연스럽게(?) 극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조금이나마 무게가 실렸죠. 뭐...개봉전부터 예고편이나 소개프로그램만 죽어라 ...... more

  • 짝패 사언절구 2006/06/09 10:18 #

    자원이가 방래하면 불역이가 낙호아라 친구사이 핏줄보다 더가까운 인연인데 배신하고 음모하고 사시미질 마다않고 부산부터 충청까지 믿을놈이 하나없네 액션영화 기치아래 두남자가 뭉첬으니 류승완이 첫번째요 정두홍이 두번째라 와이어는 사양이고 씨질랑은 돈모잘라 악다구니 사려물고 몸빵으로 발르는데 나름대로 이야기도 신경많이 쓴듯하고 군대군대 류승완표 썰렁유머 만발하네 새론액션 시도할제 의욕조금 과잉인듯 속도...... more

덧글

  • erasehead 2006/05/08 20:35 # 답글

    와우! 그래요? 개봉관으로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어요! 저는 누가 뭐라던 '아라한 장풍 대작전'이 그의 영화 중에 가장 좋았거든요.^^
  • lunamoth 2006/05/08 20:54 # 삭제 답글

    10일 부터 시사회가 있군요. 주먹이 운다 때처럼 극장에 몇번? 볼게 될 것 같습니다. :)
  • sabbath 2006/05/08 21:01 # 답글

    앗싸!!!
  • boogie 2006/05/08 21:05 # 답글

    보고 싶군요..
  • 아마란스 2006/05/08 21:10 # 답글

    CGV VIP 맴버 시사회는 서울지역에서 안하더군요. 안습이었습니다.ㅠ_ㅠ
  • THX1138 2006/05/08 21:15 # 답글

    아~ 정말 보고 싶어요
  • 버들 2006/05/08 21:16 # 삭제 답글

    ozzyz님의 단평은 대체로 관람 후의 흥분을 고스란히 가져두고 쓰이나 봅니다. 물론 자체로 좋은 참고가 됩니다만 ^^
  • 껀님 2006/05/08 21:18 # 답글

    정말 보고 싶은 영화. ㅠㅠ
  • 포르티 2006/05/08 21:22 # 답글

    으악 보고 싶어라!!!! ㅠㅠㅠㅠㅠㅠ
  • winnie 2006/05/08 21:25 # 답글

    핫!! 시사회는 벌써 하는군요!!!
  • 김현석 2006/05/08 21:33 # 삭제 답글

    아아! 5월 25일이 어서 왔으면! 나 이 영화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음-
    이런 글을 볼 때마다 형이 엄청 부러워짐 ㅠ_ㅠ
  • Prelude 2006/05/08 22:13 # 답글

    평이 굉장히 좋군요! 꼭 보러 갈 생각입니다.
  • 김군 2006/05/08 23:20 # 답글

    예고편과 티져포스터만으로도 두근두근했는데 기름을 부으시는군요. 어째... 어제는 편안히 주무셨는지요?
  • 함장 2006/05/08 23:33 # 삭제 답글

    오옷! 초 기대작! ^^
  • 20세기 소년 2006/05/10 18:49 # 삭제 답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들의 멋진 장면과 정서를 한데 몽땅 모아놓고, 심지어 그것을 성공적으로 조율'했다니. 정말 구미 당기는걸. ^^
  • Damon 2006/05/12 03:59 # 답글

    아니야. 역시 최고작은 '아라한 장풍 대작전'입니다. :-P
  • belle 2006/05/15 01:03 # 답글

    Damon//앗..<짝패> 이전 그나마 내가 가장 좋아했던 <아라한>!!! <주먹이 운다>는 돈이 아까워서 울었고, <피도 눈물도 없이>는 정말 피눈물나게 아까웠지욤.
  • philos 2006/05/23 09:14 # 삭제 답글

    꼭 봐야지. 이 단평 책임지세요. ^^
  • 알트아이젠 2006/06/09 07:40 # 답글

    보고 왔습니다. 정말 할말이 없을정도로 멋진 영화더군요. -_-)b

    여담이지만 제가 청주에 살아서 그런지,영화곳곳에 친숙한 장소가 상당히 눈에 띄었습니다. 휴가가 하루라도 더 있다면 당장 영화속에 나온곳을 찾아다녔을텐데 이게 좀 아쉽네요. ^^;;
  • 소년 2006/06/27 04:07 # 답글

    120만까지는 갈 것 같은데... 정말 선전했죠. 짝패. 짝패를 마지막으로 영화마케팅을 접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접하니 새삼 반갑고 그러네요. 후후-
  • annonce 2009/01/12 08:24 # 삭제 답글

    오옷! 초 기대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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